캐리 람(Carrie Lam) 홍콩 행정장관이 대규모 홍콩 시위의 원인이 되었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안’ 철회를 선언했다고 가디언지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8일간 이어진 최장기 시위 끝에 결국 시위대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송환법은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본토, 대만 등에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다. 홍콩 시민들은 이 법이 시행되면 홍콩 내 반중·민주 인사들이 중국으로 송환될 수 있다며 철폐를 주장해왔다.Sep 06, 2019 01:36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