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포드에서 가난한 이들을 먹이고 입히는 사역을 하는 'Eyes of Love Lighthouse Mission(이하, 아이즈오브러브)' 조와 엘바 파딜라 부부를 귀넷데일리포스트에서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즈오브러브'는 중고가게지만 모든 것이 '무료'다. 조 파딜라 씨는 기자에게 2층 구조로 필요한 이들에게 전해질 물건들이 빼곡히 찬 가게 내부를 보여주면서 "이런 것들은 하나님을 위한 작은 헌신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그저 하나님에 의해 살고 있습니다"라고 겸손히 말했다.
사우스 힐 스트릿의 오래된 빌딩에 위치한 건물 1층에는 의자, 책장, 캐비넷 등 모든 종류의 가구들로 가득 차 있으며, 성경책이나 보드게임, 접시 등 책과 집기류도 상당하다. 2층은 최근 완성된 의상전시실인데, 남녀노소를 위한 옷들로 가득하다. 몇몇 옷장은 침구류도 구비돼 있다.
이전에는 음식도 제공했지만, 요즘에는 도네이션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다른 단체처럼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고자 하는 이들의 '소득'을 묻지는 않는다. 다만,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하는데 이는 누가 무엇이 언제 필요한지 리스트를 만들어 꼭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보통은 격월로 와서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곤 하지만, 누구든 필요한 사람은 언제든 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고 있다.
'다른 곳도 아니고 뷰포드 시(市)에 노숙자가 있을까?'라고 의아해 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2011년, 별다른 정보 없이 이곳으로 이사온 조와 엘바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메트로 애틀랜타에 오도록 이끄셨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곳이 계속 마음에 맴돌았기 때문이다.
조는 "우리는 왜 조지아인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역시 이곳으로 이사하는 것을 흔쾌히 찬성했어요. 그리고 이주한 바로 그 주에 가게를 열었고 91명의 사람들을 입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뷰포드에서 노숙자들로 인한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필요한 물건을 가지러 오는 이들 가운데 갈 곳이 없는 이들을 매일 만난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기록에 따르면, 매년 2천명 이상을 돕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37개 도시에서 온 사람들을 도왔는데, 사람들은 스톤 마운틴, 블레어스빌, 오스텔 등 조지아 곳곳에서 찾아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학교 교사들과의 대화에서 매일 똑같은 옷을 입고 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여럿 들었다고 밝혔다. 이런 이야기는 파딜라 부부의 가슴에 남아 아프게 한다면서, 그들 주변에 고난과 아픔을 겪는 이들을 위해 그곳에 자신들이 놓여진 것이라는 믿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