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판정 직전까지 갔다 기적적으로 회복된 김신애 사모가 여전히 위험한 상황으로 더욱 간절한 기도가 요청된다.
지난달 18일, 임신 4개월이던 김신애 사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으로 던우디 노스사이드병원에 입원해 태아를 유산하고 혼수상태에 빠졌었다. 이후 많은 이들의 중보기도가 있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의식을 회복해 개복했던 배를 닫는 수술을 하고 호흡기를 제거한 뒤 가족과 지인을 알아보고 간단한 대화를 하는 등 회복의 수순을 밟는 듯했다.
하지만 김 사모의 급격하게 저하된 체력은 극심한 통증을 견디기에 역부족한 상태다.
남편 백성인 전도사는 "아내가 기운이 없어 다시 호흡기를 단 후 기관절개를 통해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호흡기를 뗐을 때는 의식이 상당히 있었고, 기관절개 후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뇌 손상의 후유증으로 보이는 Abnormal Posturing(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몸이 수축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몸이 수축될 때 힘이 상당히 들어가는데 맥박과 호흡도 동반 상승해 쉬기도 잠들기도 힘든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금요일에는 호흡기에 의존하고, 수면제를 통해 쉴 수 있게 했습니다. 오늘 수면제를 줄여서 서서히 깨었는데 아직도 Abnormal Posturing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밤낮이고 체온이 올라가 상당시간 체온을 낮추는데 힘쓰고 있습니다"라고 상태를 전해왔다.
백 전도사는 다음과 같은 기도제목을 나누며 간절히 기도해 주길 요청했다.
1. 맥박이 계속 높아지는데 안정될 수 있도록
2. 열이 자꾸 나는데 열이 나지 않도록
3. Involuntary Movement로 힘들어 하는데 증상이 사라지도록
4. 폐렴이나 다른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5. 온전한 장기와 심신의 회복
6. (괴사 위험이 있는) 손발이 깨끗이 되는 역사
7. 안정된 심령
8. 혈압이 떨어지지 않도록
김신애 사모를 위한 기도 혹은 후원에 대한 문의는 기독일보 404 247 324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