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애 사모가 기적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한때 '뇌사' 판정을 이야기할 정도로 절망적이던 의료진들 조차 김 사모의 회복을 보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많은 이들의 기도의 능력이 아니면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다.
지난달 18일,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으로 던우디 노스사이드병원에 입원해 4개월이던 태아를 유산하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김신애 사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하고 호흡기 없이 호흡을 하고 있다. 3일(월)에는 2주 전에 개복했던 배를 닫는 수술을 무사히 마친 상태다. 말을 하기는 힘들어 하지만 의식이 또렷해 가족과 지인들을 알아보고,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른 상태로 지속적인 기도가 요청된다. 혈액순환이 여전히 잘 안돼 손과 발 끝에 괴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를 위한 기도가 시급하다. 또한 몸이 너무나 쇠약해 심한 통증을 견디기 힘들어 하고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남편 백성인 전도사의 지인은 '혈액순환이 시급히 회복되어 괴사가 진행되지 않도록, 통증을 이겨낼 체력이 생기도록, 아들 백세인 군이 충격 없이 엄마의 상태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해 왔다.
한편, 백성인 전도사가 재학중인 콜롬비아신학대 학생회 측은 김신애 사모를 위한 펀드레이징을 시작했으며, 한인 사회 여러 기관과 단체에도 적극적인 지원 요청을 할 방침이다. 문의는 기독일보 404 247 324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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