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150일을 앞두고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목표로 최근 ‘150일 전투’에 들어 갔지만 이것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외부의 식량 지원이 현격히 감소해 큰 타격을 입었음을 반증한다.

북한의 노동신문도 최근 사설에서 “온 나라가 모내기 전투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한다”고 밝히며 특히 “농사는 전 국가적 사업이다. 전력, 화학, 기계 등 모든 공업도 모내기 전투에 필요한 전력과 영농물자를 우선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할 정도였다.

북한내륙선교회 임현석 목사는 최근 기도편지에서 “북한 당국은 150일 전투 기간동안 당조직과 근로단체 간부들이 일지를 작성하며 근로자들의 시간대별로 작업수행량과 사상동향, 사생활 결함까지 모두 보고하도록 했다”면서 “특히 집안 수색과 검열을 하면서 외부 전파 수신을 차단하는 자동차단장치를 각 가구에 설치하고 있다는 점은 북한 주민들이 외부 소식을 라디오 등으로 수신하는 것을 방지해 체제 유지를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평했다.

또 “북한은 강성대국을 목표로 150일 전투를 한다지만 생산과 유통을 위한 전기도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농업 분야 사업을 겨우 진행하고 있고 더욱이 북한 주민을 이중삼중으로 통제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어려움이 더하고 있다”면서 북한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달 북한구원을 위한 연합기도모임이 25일 오후 8시 시카고한인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교의 상황을 보고하고 함께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