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는 지난 1일 오후, 최경주 선수 초청 맞춤전도집회 ‘홀인원, 홀리원(Hole in one, Holy One)’ 행사를 교회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했다.

한의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석해 최경주 선수의 신앙 간증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미리 준비한 질의 응답시간도 가졌다.

최 선수는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완도에서 처음 역도를 시작했으나 어느날 체육 선생님이 대충 줄을 세운 것이 골프부에 들어가게 된 배경이 되었다”면서 “줄을 잘 서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시작한 골프가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자녀들이 골프를 배우고자 한다면 “운동을 좋아하고 집중해야 한다. 공부도 열심히 해 모든 것에 발란스를 맞춰야 한다”고 말하고 “훈련을 통한 나에 대한 믿음도 중여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선수는 아내와 결혼한 뒤 기독교인이 됐다. 경기를 앞두고 긴장이 될 때마다 요한복음 15장 16절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라는 말씀을 기억한다.

손정훈 목사는 “평일에 준비한 행사라 이렇게 많이 참석하실 줄 몰랐다”면서 “우리 인생에 결산을 해야 할 시간이 곧 다가온다. 이 시간 남은 인생을 바르게 살기원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한편 오전에는 프로 골퍼인 최경주 선수 초청 골프대회를 144명이 참가한 가운데 존스크릭 리버파인스 골프코스에서 개최했다. 오전 11시 단체촬영 후 손정훈 목사의 개회기도와 준비위원장 오대기 장로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14번홀에서 홀인원을 성취한 미쉘 리 전 여성 골프협회 회장에게 상금을 전달했으며 그로스 챔피언 리차드 양에게는 최경주 선수가 트로피와 상금을 직접 전달했다.

최경주 선수는 “골프대회를 통해 지역의 많은 분들에게 예수를 알리고 전도하려 한다는 취지가 좋아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프로를 초청해 여는 대회인데 다행히 호응이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이날 집회에 200명 가까이 참석해 비신자 50여명 중에 10여명이 새가족 카드에 등록했다”면서 “최 집사님이 아침부터 밤 9시까지 참석자들과 사진도 찍고, 사인도 해주고, 간증까지 많은 수고를 해 주셨다. 이어지는 챔피언스 경기에도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한다”고 인사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 newswave25.com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