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가수 유은성 씨가 저등급 신경교종(뇌종양)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유 씨는 17일 SNS를 통해 “제가 지난해 가을에 저등급 신경교종(뇌종양)으로 판단이 돼서 2주 전 삼성서울병원에서 종양검사 및 정밀진단을 받게되었다”며 “그리고 오늘 최종적으로 저등급 신경교종(뇌종양)으로 진단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그간 알음알음 제 소식을 들으신 많은 분들이 정말 간절히 기도해주시고 염려해주셔서 신기하게도 이 세포들이 자라지 않고 머리속에 가만히 있대요”라며 “그래서… 수술 안 해도 된다고 하시네요”라고 덧붙였다.

유 씨는 “더 자라지 않고 증상이 없게 기도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게 지내면서 계속 추적하면 될 것 같다”며 “하나님께서 아직 저를 사용하시길 원하시는것 같아 정말 기쁘고 감사하고 은혜가 된다”고 했다.

아울러 “기도해주시고 걱정 많이 해주셔서 정말 정말 깊은 감사드린다. 또 다른 삶을 선물로 주신 것 같아 행복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그의 아내인 탤런트 김정화 씨도 이날 SNS를 통해 남편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김 씨는 “두통이 심하다는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건강검진을 예약했다. 검사를 받고 큰 병원을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을 듣고 CD를 들고 큰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고… 종양검사를 받아보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어 “뇌쪽에 교종이 의심되어 종양검사를 예약해두고… 또 검사를 하고… 거의 3개월 동안 저희는 눈물로 기도드릴 수밖에는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어떠한 계획도 어떠한 예상도 할 수 없었던 3년 같았던 3개월이 지나… 오늘… 결과를 들으러 왔다”고 했다.

그녀는 “결론은… 뇌쪽에 암은 맞다. 그러나 ‘크기가 많이 자라지 않았으니 치료나 수술을 잠시 미루고 추적관찰을 해봅시다’ 였다”며 “‘하나님… 감사합니다…’ 3개월의 과정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눈물로 함께 기도해 주셨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매일 고백하며 살았지만… 다시 한번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는 시간”이라고 했다.

김 씨는 “기도해 주신 한분… 한분…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우리 가정의 생명을 조금 연장시켜 주셨다… 더 열심히 감사하며 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