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되는 스포츠 이벤트에 기독교 광고가 노출될 예정이다.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에 따르면, 이 광고를 진행한 업체는 2월 12일 진행되는 열리는 제57회 슈퍼볼 캔자스시티 대 필라델피아 경기에 해당 광고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He Gets Us’ 광고는 사람들에게 성경 속의 예수님과 그분의 깊은 사랑과 용서를 다시금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현재까지 1억 명이 넘는 이들에게 도달됐다.

폭스 스포츠 1/폭스 스포츠 라디오의 스포츠 해설자이자 캠페인 대변인 크리스 브루사드(Chris Broussard)는 크리스천헤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He Gets Us’ 광고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했다.

브루사드는 “사람들은 예수님은 아니더라도 기독교를 매우 자주 인종주의, 엘리트주의, 우익 정치, 교외 지역과 연관시키고 있으며, 어느 정도는 백인과도 연관시킨다”면서 “이 캠페인을 통해 성경에 나오는 참된 예수님이 어떤 분이셨는지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그분은 긍휼이 있으셨고, 부자와 성공한 이들뿐 아니라 가난하고 억압받는 이들과도 관계를 맺으셨다. 그는 어떤 특정한 인종, 특정한 계층의 사람들을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을 위해 오셨다”고 했다.

지역 TV 계열사인 우드TV에 따르면 헤이븐은 8일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열린 행사에서 광고를 미리 시청할 수 있었다.

헤이븐의 제이슨 밴더그라운드(Jason Vanderground) 회장은 우드TV에서 “1억 1,500만 명의 사람들 앞에 설 것을 생각하면, 마치 오늘 밤 여러분들이 슈퍼볼에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슈퍼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리의 모든 청중은 예수님이 슈퍼볼에 등장하실 것이란 사실을 알고 매우 흥분하고 있다. 이는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고 했다.

슈퍼볼 56의 30초 광고 비용은 약 700만 달러(약 87억 7천만 원)이다. 브루사드는 “어떤 면에서 미국은 더 성경적으로 정확한, 역사적인 예수 그리스도를 재명명할 필요가 있다”며 “He Gets Us 캠페인이 그러한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He Gets Us’ 웹사이트는 이 캠페인이 ‘정치 조직’ 또는 특정 교회나 교단과는 상관이 없음을 밝히고 있다.

이들은 “우리는 단순히 모든 사람들이 성경에 묘사된 진정한 예수, 급진적인 용서와 연민과 사랑을 지니신 예수님을 이해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인도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분을 단지 선한 인간, 심오한 교사 그 이상이라고 믿는 이들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이 땅에 온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는 이들이며, 예수님이 죽었다가 부활한 후 하늘에 계시고 오늘날에도 살아 계심을 믿는 이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