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
(Photo : ) 출처:휴스턴 새믿음교회

Q.
  안녕하세요.. 모태 신앙으로 교회를 20년 넘게 다닌 대학생입니다. 요즘 성경에 대해 약간 어려움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친구 중 한 명이 '중생과 성령 세례 그리고 성령 충만의 차이점'이 무엇이냐고 물어왔습니다. 저 역시 명확하게 시원하게 잘 알지 못해 나중에 알려 준다고 했어요,,-,-;; 꼭 좀 가르쳐주세요,, 중생과 성령 세례 그리고 성령 충만의 차이점에 대해서 말이에요,,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주 안에서 늘 평안하세요~! 
A.
1. 중생, 성령 세례, 성령 충만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약간 다르게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정의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그 차이점만 간단하게 비교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2. 중생  신약 성경에서 "중생"(regeneration)이란 말은 2번 사용되었습니다(마 19:28, 딛 3:5). 우리 말로 "중생"이라고 번역된 말은 헬라어 "팔린게네시아스"란 말을 번역한 말입니다. 이 말은 "팔린"(다시)이라는 말과 "게네시아스"(출생)란 말이 합쳐진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재출생", 또는 "새로운 출생"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유대인 학자 니고데모를 보고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요 3:3). 여기에서 "거듭난다"는 말은 "재출생", 또는 "위로부터의 출생"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거듭난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이 어떻게 모태에 들어갔다가 다시 태어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때에 "주님은 육신을 통해 난 것은 육신이고, 성령을 통해 난 것은 영이라"고 하셨습니다(요 3:4-6). 주님은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말을 통해서 세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사람은 육신의 출생 외에 성령을 통한 제2의 영적인 출생이 가능하다. 2) 성령을 통한 제 2의 출생을 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없으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도 없다. 3) 성령을 통한 제 2의 출생은 모든 신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다.
  우리가 어머니를 통해서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제 1의 출생이라고 한다면, 성령에 의해 천국 백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영적인 출생을 "중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구원과 동시에 일어나며, 성령께서 주관하시는 일로서, 모든 성도들에게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3. 성령 세례  구약 시대에는 특별한 사역자들에게만 성령이 주어졌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성령은 거룩한 일을 맡은 사람들에게 임하셨으며, 그들이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특별한 힘과 능력을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요엘 선지자는 말세가 되면 하나님께서 "모든 육체"에 성령을 부어주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욜 2:28). 그리고 사도 베드로는 오순절에 성령이 임했을 때 이러한 요엘의 예언이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행 2:17). 사도 베드로는 "자기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믿기만 하면 누구든지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행 2:39). 그 후에 이방인인 고넬료의 가족 역시 주님을 믿을 때에 성령이 임했습니다. 주님께서 오신 신약 시대는 요엘의 예언과 같이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축복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성령의 세례"는 예수를 믿을 때에 "성령을 선물로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받는 물세례는 성령 세례를 받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예수님은 믿는 자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셨습니다. 성령 세례는 다음과 같은 4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1) 구원과 성령 세례는 동시에 일어난다.  성령 세례는 몇몇 특별한 그리스도인만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받는 사람은 누구나 성령을 선물로 받습니다(행 2:38-39). 구원 받는일과 성령세례를 받는 일은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2)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다 성령 세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여기에는 그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고전 12:13)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3) 성령 세례는 일생에 단 한 번만 받는다.  우리가 물 세례를 한 번 받는 것처럼, 성령 세례도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에 단 한 번만 받습니다. 성령 세례는 한 번 받은 후에는 반복될 수 없으며, 또한 상실되지도 않습니다. 성령 세례는 요엘이 말한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알리는 징표입니다(엡 4:5).
4) 성령 세례는 사람이 받으려고 노력해서 받는 것이 아니다.  성령 세례는 성령 세례를 받으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에, 그리고 중생하게 될 때에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구원과 중생, 그리고 성령 세례는 거의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주님을 믿을 때에 저절로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4. 성령 세례와 성령 충만의 차이

 1) 성령 세례는 예수를 믿을 때에 받게 되지만, 성령 충만은 예수를 믿은 후에 일생에 걸쳐서 받게됩니다.

 2) 성령 세례는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받게 되지만, 성령 충만은 헌신된 사람들만이 받을 수 있습니다(행 6:3,5).

 3) 성령 세례는 예수 믿을 때에 단 한 번만 받게 되지만, 성령 충만은 일생에 걸쳐서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4) 성령 세례는 한 번 받으면 소실되는 일이 없지만, 성령 충만은 성령을 근심케 할 때에 소멸(성령의 감동을 불을 끄듯이 막음)될 수 있습니다.

 5) 성령 세례는 믿을 때에 일어나지만, 성령 충만은 이미 믿은 성도들에게 죄를 이길수 있는 힘을 주고, 복음을 전할 능력을 주며, 삶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만들어 줍니다.

 6) 일부 사람들은 성령 충만하면 귀신을 쫓거나 방언을 하고, 또 능력을 행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성령 충만보다는 "성령이 주시는 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고전 12장,14장). 성령 충만은 성령의 열매(사랑, 기쁨,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등)로 나타납니다.
 7) 성령 충만은 죄를 이기게 하고 자원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람들은 자기 힘으로 강력한 죄의 세력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성도들이 죄를 이길 수 있도록 성령님을 보내주습니다. 성도들은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죄에 대해 승리하거나 자원해서 하나님께 순종할 수 없습니다. 신약 시대의 성도들의 승리의 비결은 성령 충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성도들에게 술 취하지 말고 "계속해서 성령 충만을 받으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출처:biblena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