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대, 2023 봄학기 RN-BSN 신입생 모집, 온라인 100% 수업 가능
-준학사 RN에 저렴한 학비로 기회 제공
-미국 영주권 비자 스크린 면제
-학생중심 학습환경: 교수 학생 1대 1 멘토 시스템
-한인 지역사회 및 글로벌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체제 구축

이영주 학과장
(Photo : 기독일보) 월드미션대학교 간호학과 디렉터 이영주 교수 

월드미션대학교(WMU 총장 임성진 박사)는 2019년 간호사를 위한 간호학사(RN to BSN) 프로그램을 새롭게 오픈했다. RN-BSN 프로그램은 준학사 (Associate Degree of Arts)을 마치고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간호사들이 간호학과 (Bachelor of Science of Nursing)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20일 CCNE (Commission on Collegiate Nursing Education)로부터 간호학과 인가를 정식으로 받았으며, 내년 봄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신입생을 받게 된다.

이영주 교수는 "본 과정은 계속적인 자기발전을 추구하는 간호사들에게 간호전문인으로서 발전하고 학문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건강간호 현장에서 간호 관리자 혹은 간호행정자로서 전문지식과 기술, 그리고 리더십 능력을 함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과정은 National League of Nursing의 acadenic progression model과 Association of Colleges of Nursing에 근거한 간호학사 교육기준에 의거했다. 총 18개월(3학기)동안 1학기에 3과목(12학점)씩 이수해 총 36학점을 취득해야 한다. 봄학기 개강은 오는 2023년 1월 23일에 이어 가을학기 개강은 8월 23일에 하게 된다. 교육 후 진로는 다양한 건강간호 현장에서 전문지식과 기술 그리고 지도자적 인격을 겸비한 간호관리자 혹은 간호 행정가로 진출기회가 확대된다.

WMU의 RN-BSN 프로그램은 처음 디자인될 때 쿼터제였는데 학기제로 바뀌게 됐다. "쿼터제로 컴팩트하게 학사운영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RN-BSN에 입학하려는 간호사들은 모두 직장인들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업에 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학기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PH.D 및 DNP 학위를 소지한 교수진들에 의해 진행된다. RN(Registered Nurse)을 학사학위 소지자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RN 중에는 커뮤니티칼리에 입학해 준학사(AA)를 취득하고 라이센스를 취득한 자들도 많다. 응시자격은 준학사 이상이면 취득이 가능하다. 그러나 준학사 취득 RN은 취업에 불이익을 받는 케이스들이 많다고 한다.

"RN은 간호사로서 리더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사학위 소지자가 아닌 RN들은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 취업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임상에 계신 분들이 어떤 지위에 오르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해마다 간호사들을 평가하게 될 때에 학사학위가 없어 승진혜택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RN들이 일반병원에 취업해 경험을 쌓으며 학사학위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현재 많은 학교들이 이러한 상황에 놓여있는 자들을 위한 RN-BS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칼리지를 비롯한 많은 학교들이 저희학교와 같이 RN-BSN을 개설하고 운영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자가 많아 웨이팅리스트(waiting list)를 작성하고 입학 가능한 날짜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WMU의 RN-BSN는 이러한 분들에게 좋은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이영주 교수는 RN-BSN 프로그램 입학조건은 간호학 준학사, 미국 RN 자격증 소지, 평점 2.0 이상인 자라 언급했다. 또한 WMU가 유학생을 위한 I-20를 발행하는 학교인 만큼 이에 해당되는 한국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유학비자 발행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언어가 불편한 자들은 본교가 운영하고 있는 ESL 프로그램을 통해 크레딧을 쌓을 수 있다.

"UCLA의 경우 기본적으로 IELTS(아이엘츠,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진학과 이민을 위한 영어능력 평가시험) 6.0, 말하기(Speaking) 7.0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USC를 비롯한 영어권 학교도 비슷한 수준을 요구합니다. 아무래도 간호사로 활동하려면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은 기본이니까요. 저희학교에 입학하시는 분들은 RN이시기에 언어에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언어에 불편함이 있는 분들이 입학하게 될 때는 ESL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려고 합니다."

이 교수는 WMU 간호학과는 다분히 간호학 학사취득을 위해 교육하는 것이 아닌 신학교에서 운영하는 간호학과인 만큼 의료선교도 함께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ABHE에서도 신학교에서 운영하는 간호학과는 신학적 배경이 함께 겸비될 수 있었으면 한다는 강조점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매 학기마다 신학관련 과목 하나를 수강하게 된다. 학비는 총 18,270달러, 학기별 6,090달러로 간호학과를 운영하는 학교 중에서 가장 저렴한 학비로 학위취득을 할 수 있다.

이영주 교수는 서울 정동감리교회 (담임 천영태 목사)에 출석하여 10년 동안 의료선교를 해왔으며 코이카해외봉사단(Koika)에서 간호봉사단 파견 교육책임자로 활동했다. 그는 WMU에서도 여름방학시즌 때 의료선교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간호사들이 헌신적이며 어느 병원에서든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하는 이영주 교수는 WMU가 신학과 상담학 그리고 간호학이 조화를 잘 이루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자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간호학 학사(BSN)와 석사(MSN) 프로그램 개설까지 가려면 갈 길이 멀다며 이를 위해 인력충원, 실습실 확보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봄학기부터 시작되는 RN-BSN은 한국에 있는 학생들과 타주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수강이 가능하며 오는 11월 30일까지 등록하면 입학금(300달러)이 면제된다.

이영주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간호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으며, 고려대학교에서 간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대부속병원에서 3년, 신학대학교에서 22년간 재직했으며, 신한대 재직당시 코이카에서 컨설턴트로 4년간 활동하고 UCLA 교환교수로 1년반 재직했다. RN 라이센스는 87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