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Photo :기독일보) 시애틀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사람마다 자기 나름대로 삶을 살아가는데 삶의 공식을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가 인간관계입니다. 아무리 자기 실력이 있어도 인간과 관계가 좋지 않으면 끝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생긴 말이 "남는 건 사람이다,"입니다. 둘째는 실력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좋다는 소리를 들어도 능력 없는 사람은 소용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폐만 끼칠 뿐이기 때문입니다. 셋째가 태도입니다. 실력은 시간이 지나면 잊어집니다. 그러나 성실하면 실패를 한다 해도 다시 해보는 자세를 가지게 되기에 성실한 태도를 가진 좋은 사람이 오래갑니다. 넷째는 자기 계발입니다. 한 곳에 목매는 시대는 지났기에 자기 계발로 몸값 올려야 버림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공식이 다른 사람이 만나면 갈등이 생깁니다. 공식의 차이가 오해를 부르기 때문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갈등합니다. 1차전도 중에 도망친 마가의 동행 여부 때문입니다.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공식을 가진 바나바는 데려가자 합니다. 그러나 실력과 태도가 중요하다는 공식을 가진 바울을 안 된다 주장 합니다. 그러자 서로 간에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갈라섭니다. 물론 나중에 화해하고, 바울과 마가가 동역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서로에게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인간관계에도 좁힐 수 없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은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조개는 어둔 그늘의 따뜻한 물에 몇 시간 담가 둬야 합니다.

그래야 조개도 평안을 느낌으로 스스로 모래와 찌꺼기를 쏟아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물에 담구는 해감이 없이 조개를 먹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조개 해감이라고 합니다. 이렇듯이 우리는 무슨 일이든지 한 가지 공식에만 묶이지 말고. 차근히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인내가 있어야 아름다운 열매를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내를 곧 기다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한 기다려야 속의 독기가 나옵니다. 그래야 부드러워집니다. 이렇듯이 불편하다고 불평하기 이전에 불편함 뒤의 다양성을 즐길 수 있어야 넓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여행의 목적이라는 것도 내가 살던 곳을 떠나 낯설게 하기 위함인 겁니다. 

그래야 새로운 시각이 열리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여행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 지역을 보고, 낯선 사람을 만나고 낫선 곳에서 지내 봐야 새로운 시각의 눈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마음도 생각도 커지고. 넓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각의 눈 열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잘못하면 상대를 적으로 만들기 싶습니다, 그리고 나의 공식이나 나만의 삶의 공식을 고집하게 되면 좁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동역 자를 만들고 싶으면, 해감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낯선 모습을 즐겨야 합니다. 그러면 더 많은 사람을 만날 것이고, 더 많이 좋아할 것이고, 더 강력해 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