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처치앤서즈(Church Answers)’의 회장인 샘 레이너 목사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답답해하고 분노하는 교인을 인도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

좌절감과 분노로 생긴 불안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 안정제는 바로 공감이다. 만일 당신이 교회에서 목양을 맡는다면, 타인의 감정을 위협으로 인식하지 말라. 목회자가 교인이나 교직원의 감정에 위협을 받게 되면, 잠재적인 독성 문화가 치솟게 된다. 목회자는 교인들의 정서적 안녕을 돌보기 위해 존재한다. 이러한 감정들이 목회자의 자존감을 부채질해선 안 된다.

분노와 좌절감을 줄이기 위해 세 가지 공감 전략을 고려해 보라.

1. 타인의 감정이나 행동에 본능적으로 반응하지 말라.

방어는 분노로 이어진다. 먼저 경청한 다음 명확하게 질문하라. 당신의 반응에 수동적 공격 성향(passive-aggressive)이 되지 말라. 감정은 강력한 자극제이지만, 빠르게 왔다가 사라진다. 본능적으로 반응할 때, 당신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그 순간을 받아들이게 된다. 본능적으로 반응함으로써, 의도한 것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말을 하게 된다.

2. 타인의 걱정을 무시하지 말라.

무관심은 이기심을 낳는다. 타인의 감정이 당신에게 불편함이 되어서는 안 된다. 목자로서 여러분의 소명은 삶의 다른 영역들과 마찬가지로, 감정적인 반응을 통해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이다.

3. 타인의 좌절과 분노로부터 배우는 자세를 가지라.

비뚤어지면 배려의 부족으로 이어진다. 진정으로 타인의 감정에 관심을 가질 때, 교회에서 더 나은 제자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다. 하룻밤의 휴식은 그들의 감정적인 반응의 열기를 이겨내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 타인의 과민반응에 과잉반응을 보이면 배울 기회를 잃고 만다.

다음은 교인들이 자신의 감정에 다시 집중하도록 돕는 세 가지 방법이다.

1. 그들의 좌절과 분노를 타인에게 유익이 되는 성취 가능한 목표로 향하게 하라.

봉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정서적 불안정을 벗어나는 길이다. 분노와 좌절의 내면의 에너지를 가지고 이러한 감정들을 밖으로 옮길 때, 삶이 균형 잡히는 효과가 생긴다.

2. 그들의 가장 생산적인 부분에 대해 감사를 표하라.

모든 일에 감정적인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은 특정 사례와 사람들에 대해 좌절과 분노를 표현한다. 상담을 할 때 교인들로 하여금 그들이 잘하고 있는 다른 영역을 볼 수 있도록 도우라. 그런 다음 그들의 감정을 전반적으로 고려하라.

3. 그들의 분노와 좌절에 대해 함께 기도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정과 씨름할 때 하나님과 대화하기보다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기도의 훈련은 감정적 반응에서 멀어지게 하며,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좌절과 분노는 정기적으로 나타나는 감정이다. 때때로 교인들이 이러한 감정들을 당신에게 겨눌 수도 있다. 교회 지도자나 목사로서 당신의 역할은 그들의 반응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그들이 이 감정들을 헤쳐나가도록 돕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