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교회를 일으켜 세우고 부흥으로 인도하는 제2회 투산영락교회 목회자 세미나가 지난달 25일부터 사흘 동안 투산영락교회(담임 장충렬 목사)에서 개최됐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2년 만에 열린 세미나는 미국 동부와 서부, 알라스카 등 미 전역 15개 교회에서 25명의 목회자와 사모가 참석해 미주 한인 이민교회의 부흥을 다짐했다. 또한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힘이 되어주며 전도의 문을 열어 가기로 했다.

초교파로 모인 참석자들은 이민교회의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미주 한인 이민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각 주에서 온 목회자와 사모들은 녹록하지 않은 사역 현장을 함께 나누며 눈물로 서로를 위로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팬데믹 가운데 사역 현장에서의 꿈과 비전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했다"며 "다시 한번 힘과 용기를 얻어서 달려나갈 수 있게 됐다"고 호평했다.

한편 투산영락교회 목회자 세미나는 한인 인구가 매우 적은 아리조나 투산 지역에서 지난 20여 년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교회가 성장해올 수 있었던 놀라운 일을 함께 나누고 동역하기 위해 지난 2019년에 시작된 세미나이다. 제3회 목회자 세미나는 내년 초에 열릴 예정이다.

제2회 투산영락교회 목회자 세미나에서 교제하는 참석자들
(Photo : 기독일보) 제2회 투산영락교회 목회자 세미나에서 교제하는 참석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