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가 21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제3부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Photo : 뉴시스) 윤석열 후보가 21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제3부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제3부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전희경 전 의원(국민의힘 서초갑 당협위원장)도 윤 후보와 함께 자리했다.

윤 후보는 이날 약 1시간 동안 예배를 드린 뒤 오정현 목사와 함께 도시락으로 점심을 같이 했다고 한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0월 10일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 주일예배에도 참석했었다.

또 지난 9월 3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미션스쿨 초등학교를 다녔다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었다. 윤 후보는 대광초등학교를 나왔다.

당시 윤 후보는 한국 기독교가 일제 식민지 시절 독립운동을 비롯해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또 “해외 선교활동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받았던 기독교의 문화와 혜택을 다른 나라에 다시 돌려주며 선교를 통한 국위선양을 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기독교의 발자취를 보면 특정 정파를 떠나서 국민이 하나가 되어 어려운 국난을 극복해 나가고 국가가 발전하는데 정신적 문화적으로 큰 기여를 해오셨다”며 “저희도 늘 어려운 사람들을 챙기고 또 낮은 데로 임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서 매진해 오신 한국의 기독교 정신을 정치하는 데 있어 잘 새길 것”이라고 했다.

사랑의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 윤석열 후보
(Photo : 뉴시스) 사랑의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 윤석열 후보

그는 “국민 통합 없이는 어떤 국가적 난제에서도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며 “이 나라가 진영 논리에 의해서 너무 찢어져 있고 지금 저출산이라든지 또는 동북아 안보문제라든지 고질적인 저상장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이 있지만, 국민들이 가장 걱정을 많이 하시는 부분이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민 통합이 너무 안 되어 있고 너무 찢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문제를 민주적으로 해결할 그런 토양이 지금 안 되어 있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독교의 정신을 잘 새겨서 국민 통합을 통해서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해보겠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지난 9월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마련됐던 故 조용기 목사의 조문소를 찾아, 당시 현장에 있던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등과 인사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