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기총, 신임 대표회장 이대우 목사, 신임 사무총장 이제선 목사)가 미주 전역 한인교회 협의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목회자와 교회, 지역사회를 복음의 능력으로 새롭게 하는 일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달 23일부터 25일까지 팬실베니아 몽고메리장로교회(담임 최해근 목사)에서 ‘회복과 부흥(사 40:27-31)’을 주제로 열린 제 22회 총회에는, 미주 한인교회들의 연합과 부흥을 소망하는 전국 각지의 목회자들이 모여 한 해를 결산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됐다. 이 자리에서 총대들은 제 22대 신임 대표회장으로 이대우 목사를 선출하고, 이어진 취임예배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확정했으며 이대우 신임 대표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미기총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나눴다.

그는 첫번째로 미기총의 정체성 확립과 꾸준히 관심을 갖고 후원해 온 다음세대를 세우고 비전을 제시하는 미기총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각 지역의 한인교회협의회와 긴밀한 관계 형성 및 정기적인 연락망 구축을 통해 미주 내 한인교회 현황을 파악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지역의 기독교 연합체를 돕고 급격한 세대교체의 시기에 놓인 한인교회들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연합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또한 현재 소속교단인 미주성결교회 부총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만큼, 성결교 목사 답게 하지만 특정 교단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교인들의 성결운동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목회자 세미나와 영적각성 연합집회를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교회뿐 아니라 미주 내 정통 교단들과의 교류에 힘써 미기총의 지경을 넓히고 위상을 새롭게 하는 한 해가 될 것을 기대했다. 이를 통해 이름도 빛도 없이 헌신하는 미자립교회와 해외선교사 후원을 잊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제 22회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총회
(Photo : 제 22회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총회)

신임회장 선출 뒤 이대우 목사와 함께 제 22회 총회를 이끌 임원진으로는 상임회장 김동욱 목사, 동부공동회장 이재덕 목사, 남부공동회장 장석민 목사, 부서기 샘 신 목사, 사무총장 이제선 목사 등이 세워져 사역의 기반을 단단하게 다졌다.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될 이제선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각 지역의 교회협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연합집회나 복음화대회, 정기총회 등 중요한 행사 때 미기총 임원들이 찾아가 격려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갈 것이다”라고 이대우 대표 회장의 방향에 힘을 더했다.

이어 “내년 5월에는 한국에서 덕망있는 강사님을 초청해 미주 전역을 지역별로 돌면서 집회와 목회자 세미나를 갖고자 한다. 이미 귀한 강사님이 섭외 됐고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다.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초청하면 여러가지 경비나 준비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미기총에서 초청해 각 지역별로 집회를 갖도록 조정하고 교회협의회들과 협력한다면 윈-윈 효과를 거둘 것이다. 이를 통해 각 지역 목회자들이 먼저는 힘을 얻고 이를 통해 교회가 살고 성도가 살고 지역사회가 복음의 능력으로 살아날 것을 믿는다. 각 지역의 교회 연합체와 교회협의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문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