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 한인교회들이 포스트 코로나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예일장로교회가 지난 14일 3개월만에 재개한 현장예배에서 성도들이 마스크를 쓰고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
(Photo : 기독일보) 팬데믹 이후 성도들이 마스크를 쓰고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

미국 온라인 기독교 리소스 사역기관인 ‘처치앤서스’의 CEO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가 ‘두 번째 코로나 물결이 교회에 초래할 7가지의 도전’ 이란 제하의 칼럼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게재했다.

레이너 박사는 칼럼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코로나가 찾아왔다. 델타 변종은 더 빨리 퍼졌고 더 많은 감염을 일으켰다”면서 “교회들은 다시 한번 이 도전의 한 가운데에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레이너 박사와 처치앤서스 팀이 조사한 ‘향후 교회에서 보게 될 가장 흔한 7가지 도전’에 대한 요약이다.

1. 더 큰 양극화와 분열

첫 번째 코로나 물결에서 교회는 정치, 마스크, 모임 재개, 스트리밍 예배 및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분열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러한 모든 분열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양극화가 새로 추가됐다.

2. 피로감의 확산

우리 모두는 지쳐있다. 특히 교회 지도자들은 너무 많은 문제를 다루는데 지쳤다고 느낀다. 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 모두가 피로감으로 인해 성질을 부리거나 비판적일 수 있다.

3. 결정에 대한 피로감 증가

수많은 목회자들은 팬데믹의 가장 놀라운 점이 교회 지도자로서 모든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매주 많은 교회 지도자들은 모일 것인지 아닌지, 마스크를 쓸 것인지 아닌지, 유행병 고유의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4. 절망감의 만연

코로나 1차 대유행은 2차 대유행과 같은 절망감이 없었다. 첫 번째 경우에는 1년 정도 안에 끝날 것이라고 느꼈다. 두 번째 물결은 진정한 도전이다. 많은 교회 지도자들은 교인들에게 이전보다 더 많이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을 상기시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다.

5. 앞날의 방향성에 대한 혼란

1차 대유행과 함께 교회 지도자들은 앞으로 나아갈 두 가지 길 중 하나에 확신을 가졌다. 한 가지는 교회가 대유행 이전의 관행처럼 재개할 것이라는 관점이었다. 두 번째 관점이자 대다수의 견해는 교회가 새로운 표준에 직면할 것이며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회 지도자들은 과연 안정적일지를 궁금해 한다. 숨 돌릴 틈도 없이 변화 뒤에 변화가 있는 셈이다.

6. 불안정한 교단 구조

교단에 속한 교회들은 자원과 도움의 수준이 예전 같지 않은 현실에 대처해야 했다. 코로나 이전에도 대부분의 교단 구조는 축소되고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 물결로 인해, 우리는 많은 교단의 구조가 불안정해지는 것을 본다. 교단은 그들 자신의 미래를 알지 못하고 있기에 종종 회원 교회들을 돕지 못한 채 헤매고 있다.

7. 교회의 주요 인사 이동

코로나의 첫 번째 물결로 많은 교회가 인건비를 줄이는 것을 목격했다. 이 두 번째 물결은 교회 지도자들이 정규직과 시간제 직원 모두에 대해 재고해야 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이중 직업과 공동 직업의 시대가 빠르게 도래했다. 조만간 새로운 표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교회는 지난 2천년 동안 더 큰 도전에서 살아남았고, 더 큰 변화도 견뎌냈다. 많은 교회들이 살아남을 것이다. 몇몇 교회들은 번창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 교회들은 쇠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