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회장 송윤섭 장로) 제74차 조찬기도회가 15일 오전10시30분 어린양개혁장로교회(담임 류승례 목사)에서 개최됐다. 장로연합회가 조찬기도회를 연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만이다.

이날 모처럼 모인 회원들은 오랜 팬데믹 끝에 백신 개발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찾아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미국의 청교도정신 회복과 대한민국 올바른 방향을 위해서도 함께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이날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1년 반을 움츠리고 있다가 오늘 감격스러운 대면예배를 기쁨 속에서 드리게 하심에 감사드린다”면서 “전 세계의 한인들이 세계 속에서 청교도의 역할을 감당하고 파수꾼 역할을 감당케 해달라”고 기도했다.

특히 ‘미국과 조국, 대한민국 및 교계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합심기도를 통해서는 “미국의 청교도의 신앙이 식어져 가고 있다”면서 “모든 백성들과 위정자들이 말씀의 거울 앞에 바로 서게 해주시고, 지도자들이 진정 이 나라와 민족, 백성들을 위한 일에 힘쓰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대한미국을 위한 기도에서도 “100년 전 복음의 씨앗이 떨어져 1000만 성도가 됐고, 이들이 새벽을 깨우고 하나님께 울부짖은 것을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시고 세계 경제 10대국으로 세우셨다”면서 “꺼져가는 등불 같고 상한 갈대 같은 조국을 하나님이 세우셨지만 지금 리더를 잘 못 세워 갈 길을 잃고 어려운 환경가운데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회원들은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불쌍히 여겨주시고 말씀으로 붙들고 일어나는 위대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지도자를 세울 수 있게 해달라”면서 “이에 복음으로 남북통일이 되고 온 세계 만방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우리 백성들이 되기를 간구한다”고 기도했다.

이날 류승례 목사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6-18)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가 어떤 힘든 일을 당하면 근심하게 되고 위축되고 우울증까지도 간다. 특히 팬데믹 중에 이러한 근심을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성경은 어떤 상황이든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성령의 임재 안에서 항상 기뻐할 수 있다. 우리의 기쁨은 세상의 기쁨과 다른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목사는 “팬데믹 중에 많은 성도들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갈 길이 막막한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렌트비가 없다는 고충이나 네일가게 직원들이 다 실업수당을 받고 일을 안하고 있어서 가게문을 닫게 생겼다는 이야기들을 듣게 된다”면서 “오늘 본문은 명령어로 되어 있다. 항상 기뻐하라, 그리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 또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벤츠를 사서, 좋은 집을 사서 기쁜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항상 기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류 목사는 어린양개혁장로교회가 팬데믹 중에 펼쳤던 아웃리치 사역에 대해서도 간증했다. 류 목사는 “평소 뉴욕장로연합회를 보면서 장로님들의 섬김에 많은 감동을 받는다”면서 “팬데믹 중에 어려움을 당한 이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아웃리치 사역을 펼쳤고 그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운 채우심과 역사하심을 볼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회장 송윤섭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16개월 동안 팬데믹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지만 이회장이라는 직함이 주는 무게가 참 무거웠다. 환경이 주는 무력감이 사실 굉장했다”면서 “나름대로 기도하고 회원 장로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지금까지 잘 지내 온 것에 대해 감사하고 하나님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오랜만의 대면모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장로연합회는 지난달 RCA 뉴욕한인교협 정기총회에서 2세 목회자로는 처음으로 신임 노회장에 선출된 임지윤 목사(어린양개혁장로교회 EM담당)를 축하하는 순서를 가졌으며, 류승례 목사와 임지윤 목사의 목회사역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또 현재 병원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전임 회장 김영호 장로의 건강을 위해 다 함께 합심으로 기도했다.

이날 조찬기도회는 남태현 장로의 인도로 우화선 장로 성경봉독, 류승례 목사 설교, 김재관 장로, 손성대 장로, 김주열 장로 합심기도 인도, 손옥아 권사 특송, 박용기 장로 헌금기도, 송윤섭 장로 회장인사, 신승룡 장로 광고, 임지윤 목사 축도, 정권식 장로 식사기도, 이보춘 장로 마침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남태현 장로 인도
(Photo : 기독일보) 남태현 장로 인도
송윤섭 장로 회장인사
(Photo : 기독일보) 송윤섭 장로 회장인사
우화선 장로 성경봉독
(Photo : 기독일보) 우화선 장로 성경봉독
류승례 목사 설교
(Photo : 기독일보) 류승례 목사 설교
송윤섭 회장이 임지윤 목사(좌)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송윤섭 회장이 임지윤 목사(좌)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신승룡 장로 광고
(Photo : 기독일보) 신승룡 장로 광고
박용기 장로 헌금기도
(Photo : 기독일보) 박용기 장로 헌금기도
손옥아 권사 특송 '나 어느날 숲 속을 헤매며'
(Photo : 기독일보) 손옥아 권사 특송 '나 어느날 숲 속을 헤매며'
김주열 장로가 합심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김주열 장로가 합심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손성대 장로가 합심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손성대 장로가 합심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김재관 장로가 합심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김재관 장로가 합심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정권식 장로 식사기도
(Photo : 기독일보) 정권식 장로 식사기도
임지윤 목사 축도
(Photo : 기독일보) 임지윤 목사 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