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소셜미디어 채널 교회친구다모여(은희승 대표, 황예찬 PD)가 ‘2021 언택트 송구영신예배 말씀 뽑기(이하 말씀뽑기)’ 페이지를 전격 오픈한다고 밝혔다. 웹 페이지 서비스는 1년간 유지될 예정이다.

‘말씀뽑기’ 페이지는 교회친구다모여의 은희승 대표와 황예찬 PD가 기획하고 오예손 작가, 박정아 디자이너, 배다빈 개발자가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웹 주소 www.2021word.com에서 이용할 수 있다. ‘랜덤 말씀 뽑기’ 버튼을 누르면 로딩이 시작된 후 디자인된 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송구영신 예배의 말씀 뽑기를 언택트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카카오톡 공유’, ‘이미지 저장’ 등의 편의 기능도 탑재돼 있다.

교회친구다모여에 따르면, 페이지 오픈 하루 만에 3만 2천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말씀뽑기’를 이용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한 사용자는 “교회를 못 가서 말씀카드를 온라인으로 뽑게 될 줄이야. 정말 충격과 새로움의 1년”이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교회친구다모여 측은 “특별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20개의 자체 창작 배경과, 엄선된 100개 이상의 성경구절들을 무작위로 뽑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현되어 프로젝트에 디테일을 더했다”며 “신년 말씀뽑기라고 해서 무조건 축복의 말씀만 넣지는 않았다. 오히려 권면하거나 도전을 줄 수 있는 말씀들도 수록해 균형을 추구했다”고 했다.

또 “그동안 한국교회의 전통처럼 이어져 온 송구영신예배의 말씀 뽑기 순서를 언택트로 경험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성탄절과 송구영신예배 등 큰 절기를 앞두고 한숨을 쉬고 있는 한국교회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기획과 제작을 담당한 황예찬 총괄 PD는 “송구영신예배 말씀 뽑기의 신앙적인 장단점을 파악했으며, 제작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교회와 경건 생활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현 코로나 시점에 언택트로나마 진리의 말씀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기독 소셜미디어 채널이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기획부터 참여한 모든 인원들이 다 다음 세대라 할 수 있는 20, 30대 청년들이라는 점”이라며 “더 많은 기독 청년들이 크리스천 컨텐츠에 도전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