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23일부로 스리랑카 여행경보를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격상했다.

외교부는 공문에서 "이번 여행경보단계 조정은 부활절이었던 지난 4월 21일 스리랑카 수도인 콜롬보 및 인근 지역의 교회와 주요 호텔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하여 290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부상을 당한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스리랑카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하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께서는 여행의 필요성을 신중하게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는 "스리랑카의 정세 및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여행경보에 따른 행동요령

1단계(남색경보) : (체류자) 신변안전 유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 (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
3단계(적색경보) : (체류자)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취소·연기
4단계(흑색경보) : (체류자) 즉시 대피·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금지
-특별여행주의보: 여행경보 3단계에 준하는 효과
-특별여행경보: 여행경보 4단계에 준하는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