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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기 칼럼]부활절은 살아난 날 입니다.

기독일보

입력 Apr 23, 2019 09:57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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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한인장로교회 담임 김범기 목사
시애틀 한인장로교회 담임 김범기 목사

예수님은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십자가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무덤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살아나셨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살려내셨습니다. 부활절은 살아난 날입니다. 예수님이 살아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 부활절입니다. 이 부활절은 우리가 살아날 것을 연습을 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고난주간에 예수님과 함께 죽고 부활절에 예수님과 함께 사는 것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부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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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매일 부활을 연습합니다. 성경은 죽음을 잠에 비유했습니다. 잠든 것은 죽은 것입니다. 잠에서 깬 것은 살아난 것입니다. 우리는 어제도 오늘도 자고 깨는 것을 통해 죽음과 부활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고 깨는 것을 통해서만 부활을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가운데 이젠 죽었구나 이젠 끝이구나하는 순간을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살아있습니다. 이것도 죽음과 부활을 연습한 것입니다. 우리가 건강진단을 받았는데 의사로부터 조직검사를 해봐야 되겠습니다. 암인 것 같습니다. 이야기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경험을 할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두려움이 엄습하고 잠을 자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암치료를 받으면서 죽었다가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활연습은 우리에게 유익함을 줍니다. 우리는 부활연습을 통해 놓는 것을 배우고 잡는 것을 배웁니다. 그리고 무엇이 소중한지도 배웁니다. 때로는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던 것이 그렇게 소중한 것이 아님을 알기도 합니다. 평소 대단하고 심각한 문제로 여기던 일들이 부활연습을 통해 그것이 큰 문제가 아닌 것을 알기도 합니다. 사실 부활연습이 시작되면 그곳이 바로 광야입니다. 사람은 작아지고 하나님은 커집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이 부활연습에는 십자가와 죽음과 무덤이 있습니다. 십자가는 고통스럽고 죽음은 두렵습니다. 무덤은 외롭고 적막합니다. 그러나 거기가 끝이 아닙니다. 살아납니다. 살아나는 부활절이 있습니다. 부활의 연습의 절정은 평안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평강을 선포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부활이 주는 평강을 누리며 살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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