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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새문안교회 입당예배 "이제 ‘보이지 않는 신령한 성전’ 만들자”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Apr 23, 2019 07:19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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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목사가 축도하고 있다. ⓒ교회 제공

이수영 목사가 축도하고 있다. ⓒ교회 제공

성도들 '입당에 임하는 새문안교회의 약속' 발표
생명과 치유와 회복의 예수 공동체로 세상 변혁

새문안교회(담임 이상학 목사)에서 부활절인 21일 오후 새 예배당에서 입당감사예배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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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감사예배는 성도들과 외부 초청인사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예배실에서 진행됐다.

이상학 목사 사회로 드려진 입당감사예배에서 예장 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합니다(느 8:8-12)'는 설교에서 "구약 시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느헤미야 선지자가 바란 것은 성벽 건축 자체보다, 백성들이 영적으로 성숙한 신앙인이 되는 것이었다"며 "새문안교회도 이제 보이지 않는 신령한 성전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배에서는 이화영 통합 서울노회장이 기도했고, 새 예배당 착공을 주도한 이수영 새문안교회 은퇴목사가 축도했다.

이어진 입당 예식에서는 여러 교단 목회자들이 차례로 축사했다.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예장 합동),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 감리교) 등은 직접 찾아왔고, 성공회 서울교구장 이경호 주교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 김운성 목사(영락교회)와 타이삭 태국 기독교 교단 총회장, 김명용 목사(장신대 전 총장)는 격려사를 했다.

김운성 영락교회 목사는 "오늘 예배당에 오니 극과 극의 대조적인 것이 공존함을 알 수 있었다"며 "한국교회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그리고 가장 새 예배장이 여기 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 두 가지를 잘 지켜 나가며 가장 오래된 복음의 불변의 능력을 지키는 한편, 변화의 시대에 사회의 선한 변화를 선도하는 현장이 이곳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축하 찬양에는 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한 태국 선교 중 교육사역 부문 태국 국제유치원 찬양팀과 새문안교회 다문화 예배에 출석하는 중국인, 베트남인 성도들이 함께했다.

예배당 공동 설계자인 이은석 교수(경희대 건축학과)와 서인건축 최동규 대표 등 건축 유공자들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수영 목사는 축도에 앞서 "새 예배당의 완공과 입당을 바라보는 기쁨과 감격은 말로 다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오랜 세월 눈물의 기도와 눈물어린 헌신으로 새 예배당을 완공하신 교우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새문안교회는 1887년 9월 언더우드 선교사가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조직교회이다. 새 예배당은 132년 전 언더우드 선교사 사택 사랑채에서 시작한 새문안교회의 6번째 예배당으로, 기공감사예배 3년 6개월 만인 지난 3월 초 완공했다.

이와 함께 새문안교회는 '입당에 임하는 새문안교회의 약속'을 발표했다.

이상학 담임목사는 이에 대해 "교회 창립 150주년을 바라보며 새 예배당에 들어가면서,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온 교우가 합심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에 △교회 갱신과 내적 성장을 위한 예배, 선교, 교육, 구제, 봉사의 사명과 실천 목표를 재정립하고 △선교 동력이 희미해져 가는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어머니 교회'로서의 책임을 재조명하며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위해 거룩한 문화와 가치관을 알리고 서울 중앙에 위치한 교회의 역할을 재구축하기로 했다.

새문안교회 입당감사예배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교회 제공

특히 '건전한 사회와 건강한 문화의 확산을 위한 도심 교회'이자 '문화 허브' 역할을 감당하기로 다짐했다.

이를 위해 새문안교회는 각종 기독교계 모임과 세미나 활동을 지원하는 등 기독교계 연결망 역할을 수행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개최로 기독교 문화센터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또 교회 문화 공간을 서울 시민과 지역 문화 공간으로 개방하고, 교회 예산의 20% 이상을 국내외 취약계층 돌봄과 차세대 지도자 육성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10년간 매년 한 교회씩 자립이 어려운 교회의 시설 개선사업을 돕거나 교회 개척을 지원하고, 장학재단 설립을 통해 통일 한국 시대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하며 탈북민 정착 지원 및 탈북 학생 장신대 진학 지원 및 육성 등도 추진한다.

새문안교회 새 예배당

향후 20년간 펼쳐나갈 방향으로 '생명과 치유와 회복의 예수 공동체가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라는 사명을 정하고, '5대 사역 비전'으로 ① 복음을 누리고 전파하는 교회 ②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로 변화되는 교회 ③ 사랑과 나눔으로 따뜻한 교회 ④ 민족과 열방을 변화시킬 사람을 길러내는 교회 ⑤ 소금과 빛이 되어 대안적 기독교 문화를 창출하는 교회 등을 꼽았다.

또 '5대 소망의 꿈'은 ① 만민이 와서, 만민을 위하여 기도하는 교회 ② 언더우드처럼 세상을 바꾸는 일꾼을 키우는 교회 ③ 기독교 문화의 허브 ④ 무거운 짐 진 자들의 쉼터 ⑤ 통일한국 교회의 중심 역할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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