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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위해 논쟁하던 학생, '사랑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기독일보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Apr 22, 2019 11:00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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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학 박사인 피트 엔즈(Pete Enns) 칼럼

피터 엔즈 목사
(Photo : 페이스북) 피터 엔즈 목사(이스턴대학교 교수)

미국 이스턴대학교 교수이자 구약학 박사인 피트 엔즈(Pete Enns) 목사가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에 ‘(최소한 내게 있어서) 가장 소름이 돋는 성경구절’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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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서 엔즈 목사는 “몇 년 전 웨스트민스터 신학대 교수로 근무할 당시의 일이다. 졸업한 지 얼마되지 않은 졸업생이 캠퍼스를 방문해, 내 강의를 듣고 복음 사역 준비에 실패했던 이야기를 전해주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엔즈 목사는 “그 친구는 몇 달 동안 목회를 했으며, 복음을 위한 논쟁하는 소명을 받았다. 그것은 적절한 수준의 정확한 신학적 정통성을 붙들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료 목사, 장로, 성도들과 토론을 추구하는 일종의 규칙이었다. 그런데 내가 가르치는 형식과 신학은 격한 토론을 훈련하는데 집중돼 있지 않았다. 오히려 학생들과 함께 성경을 연구하고, 사려깊고 신중한 본문 읽기를 통해 주님의 놀라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형식은 이 학생에게 매우 문제가 됐다. 그는 내게 찾아왔고,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그는 매우 적대적이 되었고, 심지어 거들먹거리기도 했다. 그에게 ‘하나님의 사람들을 섬기는데 있어서, 끊임없이 논쟁하고 싸우는 것이 최선의 길인지에 관하여 성경에서 언급한 2~3가지를 고려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사랑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사랑이요!? 그건 자유주의자들이 그레샴 메이첸(웨스트민스트 신학대학교 설립자로 자유주의자들을 반대했던 인물-편집자 주)에게 했던 말이죠’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짧은 문답이 몇 년 동안 생각났다”면서 “신학적 경계심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신학적 결점으로 형제나 자매를 무너뜨리려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일생에서 거대한 낭비일 뿐 아니라 성경에서 귀중하게 다루는 것과도 대립된다”고 지적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엔스 목사는 “내게 있어서 가장 소름돋는 성경구절은 요한일서 4장 7~8절 말씀이다. 이 구절을 보면서, 그 학생을 떠올리면 곧 나 자신을 보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난 A형이고 독일인이며, 분석적이고 지적인 남자이다. 내가 우주를 정복할 때 너는 내게 복종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십 년 전에 마지막으로 보았던, 깊은 고민을 가진 이 젊은 학생과 똑같은 형식에 빠지기 쉽다”고 했다.

이어 “12절은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말씀하고 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자면 ‘우리가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서로 사랑할 때이다. 그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러나 오해하지는 말라. 기독교인들이 반대 의견을 내선 안된다든지 필요한 때 날카로운 말을 주고 받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요한일서와 1년 전의 대화는 여전히 나의 머리를 맴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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