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담임 진재혁 목사)가 제3대 담임목사로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제일침례교회 최성은 목사를 청빙하기로 최종 인준했다.

진재혁 목사가 지난해 9월 "케냐 선교사로 떠날 것"이라며 사의를 표명한 이후, 교회는 청빙위원회를 구성하고, 진 목사의 후임을 찾았다. 이후 약 5개월 만에 새 담임을 선임하게 된 것.

교회 측에 따르면 그 동안 청빙위는 약 9천명의 교인들이 응답한 18가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빙 기준을 세워, 공모와 추천을 병행해 3차에 걸쳐 후보자 심사를 진행해 왔다.

지구촌교회는 "이중 공모가 아닌, 교계 명망있는 목회자 및 신학대 총장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최성은 목사를 설문조사와 비전을 통해 세운 모든 기준에 적합한 최종 적임자로 청빙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목회지원회의 만장일치 동의도 거쳐 지난 4월 7일 제직회와 사무총회(공동의회)에서 96%의 찬성으로 최종 인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구촌교회는 이번 주 안에 공식적으로 최성은 목사와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 청빙을 요청할 계획이다. 타코마제일침례교회와 최성은 목사는 한 달 간 함께 기도하며 청빙 수락 여부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