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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거듭남, 성경과 달라”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Apr 03, 2019 06:36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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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목사.

▲팀 켈러 목사.

팀 켈러 목사가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거듭남'(born again)이라는 용어를 정의하는 방식과 성경에서 정의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1일 켈러 목사는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더 가스펠코얼리션 2019' 콘퍼런스에서 '예수님과의 대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날 강연에서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에 초점을 맞춘 켈러 목사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누군가는 거듭난 기독교이다'라는 말을 들을 때, 그를 특별한 '종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손을 올리거나 눈물을 흘리며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 깨어지고 망가진 삶을 살다가 지금은 도덕적으로 수준이 높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너무 뻔한 보수적인 사람들을 거듭난 사람들로 여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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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반적으로 미국인들이 '거듭남'이라는 용어를 들을 때면 이런 종류의 사람을 떠올린다. 그러나 요한복음 3장의 말씀은 오히려 이러한 개념을 직·간접적으로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니고데모는 '거듭난 사람'이라는 개념에 맞지 않다. 그는 종교 지도자들로 구성된 산헤드린 소속으로 지위가 매우 높은 인물이었고 또 부자였다. 그는 감정적인 사람이 전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고데모는 삶이 깨어진 사람도 아니었고, 도덕적 기반이 필요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는 놀랄 만큼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어떤 혈통도 없고, 대열에도 오르지 않았고, 유명한 랍비 밑에서 공부하지 않았고, 자격증도 없었던 예수님께 나아와 그분을 랍비라고 불렀다. 니고데모는 정말 예수님과 대화를 원했다. 그는 실상 복음서에서 가장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켈러 목사는 "거듭남이란 '당신의 삶에 더 많은 도덕성과 종교가 필요하다'는 의미보다 오히려 도덕성과 종교에 도전하는 것이다. 마치 니고데모에게 '당신은 모든 도덕성과 종교성을 가졌다. 그리고 당신은 거듭나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당신은 끔찍하게, 끔찍하게 도덕적인 사람이다. 당신은 최소한 천국의 가는 길 4분의 3 지점에 놓여 있다. 그러나 끝까지 갈 수 없다. 당신은 영적인 비타민 보충제가 필요하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당신은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거듭나지 아니하면,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한 사람이 거듭날 때, 그는 새로운 정체성과 새로운 의식을 갖게 된다. 과거에 들어봤으나 이해하지 못햇던 영적인 진리를 이해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수 년 동안 목회를 하면서, 어떻게 평생 교회를 다녔던 누군가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전에 알고 있었던 성경의 내용이 지금은 누군가 불을 켠 것처럼 보인다'거나 '이 말씀은 알고 있던 말씀이다. 전에 읽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읽는데 갑자기 뭔가가 스친다. 이유는 모르겠다. 전에는 이렇게 말씀을 본 적이 없다. 왜 본 적이 없는 걸까?'라고 하는지 말해줄 수 없다.

그는 "그러나 무엇보다 이 말들은 보통 의미하는 바는 항상 하나님이 날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그것을 깊이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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