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밀알선교단의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캠페인이 본격화 된다.

지난 30일(토), 노크로스 밀알선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밀알선교센터 마련을 위한 모금 캠페인’에 대한 소개 및 방향을 전한 단장 최재휴 목사는 “이사회 결정 후 바로, 밀알 가족인 손홍민, 손하은 학생의 어머니가 자녀들을 위해 저축했던 ‘돼지저금통’을 깨 7751불의 귀한 후원금을 보내오셨다. 그리고 28일(목), 후원 이사 가운데 한 분인 최신애 권사님께서 10만불과 함께 이것이 많은 이들의 기도와 후원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함께 전달하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총 50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밀알 소식지 ‘밀알과 세계’를 통한 홍보 및 후원편지, ‘20주년 기념, 선교센터 기금마련 음악회(가칭)’, 밀알의 밤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및 교계에 알리고 기도와 후원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총 모금액은 약 18만 1백불 가량이다.

‘장애인 전도, 봉사, 계몽’을 비전으로 시작해 내년 1월, 만 20년의 역사를 맞는 애틀랜타밀알선교단은 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해 온 세월만큼 사역의 규모와 대상도 점차 확장되고 있다. 밀알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자 지역교회와 단체와 함께 만들어 가는 토요일 사랑의교실 및 최근 시작된 성인 장애인들을 위한 AMA(Atlanta Milal Academy) 역시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가는 추세다. 나아가 성인 장애인들의 독립적인 생활을 위한 그룹홈도 밀알의 오랜 기도제목이기도 하다.

현재 노크로스 센터는 3천 스퀘어피트 규모로 창고건물을 개조해 마련한 쉼터지만, 내부 공간뿐 아니라 외부공간 역시 부족해 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장애학생들에게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새롭게 찾게 될 센터는 둘루스에서 슈가힐, 혹은 스와니에 이르는 지역에서 최소 5천 스퀘어피트 이상 규모에,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외부공간을 놓고 기도하고 있다. 여기에는 예배공간, 운동공간, 특별활동 공간, 성경공부 교실, 카페테리아 및 부엌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최재휴 목사는 “새로운 센터를 찾게 되면 주정부에 장애인 서비스 공인 기관으로 등록해 정부보조로 부모님들의 재정부담을 줄이면서도 교육과 서비스 부분을 강화하고자 한다. 동시에 장애인 전도를 위한 우선순위는 놓치지 않고 지켜나갈 것이다. 특별히 밀알은 자격요건이 되는 장애 학생들뿐 아니라 정부혜택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장애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밀알선교센터가 애틀랜타 지역에 세워지는 일을 위한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밀알선교단은 17일(수) 오후 8시, 한비전교회에서 패혈증으로 손과 발을 잃었지만 믿음 안에서 더 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살아가는 김신애 사모를 주강사로 한 ‘2019년도 장애인의 날 기념예배’를 갖는다.

문의: 770-717-0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