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골란고원을 이스라엘의 영토로 인정한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미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이에 대한 현지 복음주의자들의 반응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 

하비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을 이끌고 있는 그렉 로리 목사는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골란고원 발언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렉 로리 목사는 "트럼프 대통렬의 발언은 이스라엘의 장기적 건강, 안정성, 그리고 이스라엘 국민들의 번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골란고원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자손들에게 약속으로 주신 땅의 일부이며, 1967년 '6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실효 지배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곳은 한 때 이스라엘을 적대하는 이들에게 공격의 무대로 사용된 곳이다. 대부분 이란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테러 단체들은 기회가 생기면 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 로버트 제프리스(Robert Jeffress) 목사 

달라스 제일침례교회 로버트 제프리스 목사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골란고원 발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프리스 목사는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진 날 오후 "대통령은 자신의 입장에 용기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하나님과 역사의 오른 편에 있으며, 이스라엘을 용기있게 지지했다"고 말했다.

3. 존 해기 목사(John Hagee)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코너스톤교회 존 해기 목사는 트럼트 대통령의 발언을 축복했다. 해기 목사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 기독교인 단체 'Christians United for Israel'(CUFI)의 설립자이다.

해기 목사는 성명에서 "과거 CUFI 회원들이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 골란고원이 이스라엘의 안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골란고원이 시리아의 지배를 받고 있었을 때 이스라엘 시민들을 공격하는데 사용됐다. 시리아 내전 때 우리는 아사드 정권의 잔인성을 너무 많이 보아왔다"며 "우리는 대통령이 용기있게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또 골란고원에 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4.젠티즌 프랭클린(Jentezen Franklin) 목사

젠티즌 플행클린 목사는 조지아주 개인즈빌에서 멀티캠퍼스 자유채플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그는 "놀랍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하나의 공약을 지켰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미국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52년 만에 미국은 골란고원이 이스라엘의 주권 아래 있는 영토임을 인정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보다 안전해졌고 보안이 튼튼해졌다. 우리가 이스라엘을 축복할 때, 주님께서 우리나라를 축복하신다. 우리의 위대한 동맹을 위해 담대한 행동을 취한 대통령의 의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5. 사무엘 로드리게스(Samuel Rodrigez) 회장

전미히스패닉지도자콘퍼런스(National Hispanic Christian Leadership Conference) 사무엘 로드리게스 회장은 트럼프의 발언이 알려진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감사를 표했다.

로드리게스 목사는 트위터에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에 찬사를 보낸다. 골란고원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의 땅으로 주신 후부터, 이같은 결정은 옳은 것이다. 1967년 '6일 전쟁' 후, 이스라엘이 골란고원을 다시 지배하게 됐을 때에도 이곳은 이스라엘의 정당하고 자주적인 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