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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QT]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기독일보 la@christianitydaily.com

입력 Mar 21, 2019 09:49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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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Photo : 출처: 갓피플) 십자가


요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13: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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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최후의 만찬'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님과 마주하고 함께 식사하고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마지막 자리입니다.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라고 표현되어있지만 직설적으로 말하면 '죽음을 앞두신' 상황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십자가 죽음'을 앞두신 것입니다. 십자가는 인간이 만든 가장 잔인한 처형, 가장 참혹한 죽음입니다.


칠흙같이 어두운 밤입니다. 마귀는 벌써 유다에게 불신과 배반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마귀는 항상 주님과 제자를 갈라놓으려고 합니다. 믿는 자들은 항상 마귀가 뿌리는 생각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고난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 고난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알 때 영원한 생명을 알 수 있습니다. 유월절(passover)은 어린 양의 피로 재앙이 넘어간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출12장). 이 유월절 만찬의 자리에서 제자들은 유월절 어린 양이신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를 깨달았어야 했습니다.


고통스러운 밤, 주님은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열두 제자라고만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 온 인류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주님을 팔려는 악심을 품은 유다까지 사랑하신 것입니다.
참혹한 죽음, 쓰라린 고통의 길을 출발하는 심각하고 거룩한 자리에서 주님께서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어려울 때 마음이 강퍅해집니다. 어려움의 도가 깊으면 깊을수록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자기 사정에 갇히게 됩니다. 나를 미워하는 자가 있다면 우리 마음은 더욱 좁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자리에서 자신을 포기하고 남을 배려하고 돌보셨습니다. 죽음의 영이 엄습하는 상황 가운데 우리를 사랑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시고 마지막까지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가신 분, 이것이 예수님의 위대한 자기 인식이었습니다. 이것이 칠흙같은 어둠을 걷어내는 빛이요, 죽음의 영을 이기는 하나님 아들 안에 있는 당당함입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귀한 인생임을 기억하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보이신 주님의 위대한 사랑의 세계에 눈 떠서 그 삶을 따르는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되길 원합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5분간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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