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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이승만 발언’ 거센 후폭풍, 지식인들도 비판 “사실과 전혀 다른 선동”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Mar 21, 2019 06:52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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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교수

도올 김용옥 교수

도울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 발언의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 홈페이지에는 그의 강연 내용과 이를 여과없이 방영한 KBS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여럿 달리고 있다.

일반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학자들도 김 교수의 역사에 대한 인식과 지식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이미 유튜브 방송을 통해 사실과 다른 점을 조목조목 꼬집었는데, 21일에는 김명섭 연세대 교수의 비판이 조선일보를 통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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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베스트셀러 '해방 전후사의 인식' 필진으로 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을 지낸 김 교수는 "이승만과 김일성은 미·소가 한국을 분할 통치하기 위해 데려온 괴뢰"라는 주장에 대해 "스탈린 '대원수' 아래서 소련 군복을 입었던 김일성과 이승만을 동급으로 비교한 것부터가 잘못"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이승만은 해방 직후 하지 미(美) 군정 사령관과 대립하며 적대 관계에 있었다. 미 군정은 이승만이 아니라 김규식·여운형의 좌우 합작을 지원했다. 그런 이승만을 미국 괴뢰라고 하는 건 사실과 전혀 다른 선동"이라고 했다.

"이승만은 4·19로 쫓겨났기 때문에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는 말엔 "6·25전쟁에서 나라를 지켰고, 한·미 동맹이라는 안전판을 만들어 놓았다. 이런 이승만의 일부 오점만 문제 삼으면 어떡하나. 1965년 이승만 장례식 때 정동에서 서울시청 광장을 거쳐 동작동 국립묘지까지 이어졌던 백만인파는 우매한 민중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도올이 "찬탁은 합리적 판단, 반탁은 꼴통"이라고 주장한 것엔 "만약 좌우 모두 찬탁했다면? 탁치국 중 하나로 거론되던 중국의 공산화 이후 한반도 전체가 공산화됐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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