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훈련의 일환으로 많은 미국 기독교인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 사용 절제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14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웹사이트 'DecisionData.org'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586명의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1%가 '소셜미디어'를 포기했다고 대답했으며 '술'이 18%로 2위, '초콜릿/과자'가 13%로 3위였다. 나머지는 '탄산음료/커피'(11%), '스낵', '패스트푸드'(8%), '음란물'(6%), '담배'(4%) , '기타'(7%) 등이었다.

이 웹사이트는 "종교적이든 아니든 사순절 기간은 우리 삶에서 더 중요한 다른 것에 집중하는 훌륭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사순절을 지키는 것은 종교계에서 대중화되었지만 부활절 휴가로 이어지는 40일간 더 많은 사람들이 단식에 참여하는 등 세속적인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웹사이트가 지난 2017년 사순절과 관련된 조사를 실시했을 때 '술'이 20%, '정크스낵'이 15%, '소셜 미디어'가 14%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술이 사순절 절제 목록의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소셜미디어의 순위가 높게 나타났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