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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한 무슬림 출신 케냐 목사, 성난 무슬림들에게 폭행 당해

기독일보 이미경 기자

입력 Mar 15, 2019 06:20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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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자 소행으로 추정

알 샤바브가 배후로 지목된 테러 사건 보도 장면.(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jtbc 방송 화면 캡처

알 샤바브가 배후로 지목된 테러 사건 보도 장면.(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jtbc 방송 화면 캡처

기독교로 개종한 무슬림을 대상으로 사역하던 케냐의 한 목회자가 성난 무슬림들에 의해 폭행 당해 의식을 잃고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닝스타뉴스'를 따르면 이 목회자가 케냐와 소말리아의 국경 근처에 위치한 가리사(Garissa) 지역에서 열린 기도모임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습격을 받고 대퇴골을 크게 다치는 등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압둘'(Abdul)이라는 이름의 이 목회자는 나무로 된 몽둥이를 가진 남자들에게 폭행당했으며 사망 직전의 상태였다고 한다. 가해자는 소말리아 무슬림 여러 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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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 목사는 7여년 전 회심했으며 올해 나이 30세로 8세 5세 3세의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모닝스타뉴스에 따르면 그는 30여 명의 개종한 무슬림들로 구성된 지하 교회의 리더이다. 

그는 자신의 사역을 비밀리에 유지하려 했지만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에게 노출됐다고 한다. 압둘 목사는 가해자 가운데 한 명이 "우리는 당신의 움직임과 무슬림을 기독교로 개종하는 사악한 계획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압둘 목사의 증언에 따르면 여러 명의 가해자가 몽둥이로 그를 구타했고 즉시 의식을 잃었다. 일어나자마자 이웃에 둘러싸인 자신을 발견했고 피가 고인 웅덩이에서 자신을 발견한 이웃들에 의해 구출되었다고 말했다. 압둘 목사는 가리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허벅지와 허리, 왼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고통을 참기가 어렵다. 우리 가족은 큰 두려움에 사로 잡혀 있다. 기독교인들이 우리를 다른 곳으로 데려 왔다"면서 "기도제목은 지금 당장 가족을 위한 안전한 장소를 얻는 것"이라고 전했다. 

케냐는 오픈도어스(Open Doors USA)의 2019년 월드 워치 리스트에서 기독교 박해가 가장 심각한 국가 중 40위를 차지했으며 소말리아는 3위를 차지했다.

소말리아의 약 99%는 무슬림이며, 이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잔인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 샤바브'(Al-Shabaab)의 본거지다. 알-샤바브는 케냐 동부에 거주하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여러 가지 치명적인 공격을 수행했다.

지난 2015년 이 단체로 인해 가리사 대학(Garissa University)에서 14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 중 대부분은 기독교인이었다. 또한 지난 2014년에는 케냐에서 버스를 타고 있던 28명의 기독교인이 이 단체의 공격으로 인해 사망했다. 2017년에는 케냐 주민들의 신원을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7명의 기독교인을 살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도어스는 "알-샤바브는 무슬림 배경을 가졌던 기독교인을 공격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이슬람을 떠난 신자들이 발견되면 종종 그 자리에서 살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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