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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칼럼] 누구를 만나고자 하는가?

기독일보

입력 Mar 13, 2019 08:49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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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사전을 살펴보면 신념(conviction)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A conviction is something you will die for. Our convictions determine our conduct." 즉 신념은 목숨까지도 내어 놓을 그 어떤 것으로서 우리의 행동마저도 결정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매년 12월 말쯤에 곧 다가 올 새해를 생각하면서 새로운 다짐을 하거나 혹은 책상 앞에 '정신통일' 이라는 문구를 써 놓고 자주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정신력이 강화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상당히 흥미롭지 않은가? 그래서 신념없이 지내는 사람들은 주변의 환경에 좌지우지되는 삶을 사는 반면에, 확고한 신념을 지닌 이들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생활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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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크리스천들은 어떠한가? 만일 그들이 세상적인 가치와는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는 성경적 신념을 지니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게 되다면 어떻게 될까? 요즘의 서구교회에서는 긍정적인 확신(positive conviction), 적극적인 사고 (aggressive thinking), 꿈 (dream)이라는 비성경적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이러한 신념은 우리의 사고와 의지를 강하게 함으로써 삶에 활력을 불어 넣는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하지 않는 믿음 생활은 궁극적으로는 모든 신자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게 마련이다.

사도바울의 설교가 힘이 있는 이유를 알고 있는가? 그것은 바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화려한 언어구사력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사람들에게 미련하게 보이는 십자가의 도 즉 하나님의 지혜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설교에는 '살아있는 복음'이 중심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었다. 그 복음은 하나님과의 깨진 관계를 새롭게 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에 관한 기쁜 소식이기에 듣는 모든 이들이 거부할 수 없는 힘이 가득했었다.

베드로는 또한 어떠한가? 어느 날 밤 베드로와 친구들은 배에 승선하게 된다. 갈릴리 바다를 건너서 건너편 마을로 향하는 길이었다. 하지만 멀리 가지 못하고 이내 비바람과 폭풍우가 갈릴리 바다에 몰아치기 시작했다. 비록 노련한 어부였던 베드로 일지라도 그 날 밤과 같은 무시무시한 파도 앞에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물 위를 걸어 오시는 주님을 제자들이 보았다. 그리고 이내 주님은 베드로를 향하여 물 위를 걸으라 하신다. 용기를 내서 물 위를 걷던 베드로는 몰아치는 파도를 보고 그만 물 속에 빠지게 되었다. 이것은 마치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과 같을 것이다.

피터정 선교사 (코칭한국 국제협회 대표)
피터정 선교사 (코칭한국 국제협회 대표)

베드로가 바다 위를 걷는 모습은 우리가 현실이라는 환경 위를 걷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럼 우리도 베드로처럼 실패한단 말인가? 아니다. 방법은 있다. 주님의 말씀 위에 확고한 신념을 놓고 걷게 된다면 현실은 극복 될 수 있는 것이다. 물에 빠진 베드로를 들어 올린 주님은 그와 함께 배로 걸으셨다. 두 사람이 배에 도착하기까지 바람은 세차게 불었지만 베드로는 두 번 다시 실패하지 않았다. 왜 그럴 수 있었을까? 그것은 바로 베드로가 주님으로부터 시선을 한 번도 떼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어떠한가? 진정으로 믿음과 십자가의 도가 당신을 강하게 만들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가? 아니면 아직도 가족의 도움, 자신의 능력 혹은 세상적인 신념을 의지하고 있는가? 물론 이러한 요소들은 이 세상에서 성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절대로 영적인 성숙에 필요한 열쇠는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이러한 세상적인 요소들은 당신의 영적인 면에 아무런 도움이 될 수가 없을 것이다. 오늘 파도와 비바람이 몰아치는 이 밤에 당신은 누구를 만나고자 하는가?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내려오신 하나님, 즉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자 하는가? 아니면 아직도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으로 그 파도 위를 걷고자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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