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들(성도)이 '생존 여부와 관계없이 가장 존경하는 한국교회 목회자'로 故 한경직 목사(11.2%)를 가장 많이 꼽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일보와 국민일보목회자포럼은 여론조사 기관인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2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도 800명과 담임목사 및 부목사 2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이런 결과를 포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46% 포인트.

故 한경직 목사에 다음으로는 故 옥한흠 목사(10.6%), 故 주기철 목사(9.9%), 故 손양원 목사(9.2%), 조용기 목사(4.7%), 장경동 목사(4.6%), 故 문익환 목사(2.8) 손으로 꼽았다. 28.5%는 '없음·모름·무응답'이라고 답했다.

또 '한국교회 목회자 중 공적 교회를 지향하며 사회와 교회 연합, 일치를 만들어 낼 차세대 지도자(60세 이하)'에 대해선 성도 62.1%, 목회자 74.2%가 '없음·모름·무응답'이라 답했다. 이어 소강석 목사(8.1%), 이찬수 목사(5.8%) 순이었다.

또 성도의 수평이동에 대해 성도 86.7%가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이므로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대형교회가 더 성장하고 중소형교회는 더 어려워지므로 반대한다'(10.3%) '잘 모르겠다'(3.0%)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