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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되고 싶었던 트랜스젠더 여성 “하나님 만난 후 신앙 안에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 찾아”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Mar 04, 2019 06:41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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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스보이스’ 콘퍼런스 참석해 간증

로라 페리. ⓒ로라 페리 페이스북

로라 페리. ⓒ로라 페리 페이스북

지난달 27일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진행된 '갓스보이스'(God's Voice) 콘퍼런스에서 트랜스젠더였던 한 여성이 하나님을 만난 후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발견한 과정을 소개하며 간증을 전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주인공은 로라 페리(Laura Perry). 그녀가 다시 여성으로 돌아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자신이 정확히 남자라고 생각했던 그녀는 호르몬제를 투여받았고, 이름도 제이크로 개명했다. 유방절제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고, 생식기를 제거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그녀는 "난 원하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여전히 우울했고, 로라의 존재를 지우길 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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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는 어릴 때부터 소년으로 사는 것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었다고. 그녀의 어머니는 헌신된 기독교인이었고, 모든 교회 활동에 적극적이었으나 어머니로부터 사랑받는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고, 어머니가 조용하고 순종적인 남동생을 더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어머니 프랜슨은 그녀를 낳기 전 2명의 아들을 잃었다. 그래서 그녀는 '엄마는 나 대신 다른 오빠가 살아있기를 바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어머니가 3명의 자녀들을 원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오빠들이 살아 있었다면, 난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남자가 되는 것에 대한 환상을 가졌다"고 말했다. 어머니와의 이 같은 관계성은 10대가 되기까지 지속되었다고.

그녀가 8살 때, 9살 된 친구의 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단 한 차례 발생한 일이었지만, 그 일은 그녀를 변화시켰다. 그 때부터 성에 중독되기 시작한 그녀는 성적인 활동에 매우 적극적인 10대가 되었다. 그러나 결국 모든 남자 아이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됐다.

페리는 "남자 아이들이 모든 힘을 가졌다고 느끼면서, 그들을 질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16살 때는 자신을 소녀로 만든 하나님께 분노했고, 다시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겠다고 말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다. 2007년에는 양성애와 포르노에 빠져들었고, 트랜스젠더가 되는 과정을 시작했다. 심리학자에게 소견서를 발급 받았고, 의사에게 호르몬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녀는 상담에 관심이 없었고, 오로지 소견서를 원했다. 심리학자는 그녀가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그녀는 즉각 분노로 반응했다. 더 이상 어머니와의 문제로 대화하고 싶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는 그녀에게 소견서를 써주며 상담을 끝낼 수 밖에 없었다.

처음 호르몬 치료를 받기 시작한 몇 달 간은 '더 없이 행복했다'고. 그러나 그녀는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경우가 이러하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트랜스젠더들이 10년 뒤에 어떻게 행복할 지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행복하다 여겼지만, 우울증 지속
어머니를 통해 성령의 변화 체험 

그녀는 남성에서 여성이 된 한 트랜스젠더와 관계를 맺었다. 두 사람은 동성애 축제에 참석하고, 동성애 단체들을 지원하며 스스로에 대해 자유로웠다. 그러나 곧 동성애 축체 참석을 중단했다. 사람들이 그녀의 파트너를 미워했기 때문이다. 페리의 파트너는 동성애 커뮤니티에서 보기 드문 보수적인 사람이었고, 사람들은 그를 배신자로 여겼다.

1년이 지난 후, 동성애 단체를 지지하는 일도 그만두었다. 참석하고 나올 때 이전보다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그녀는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트랜스젠더리즘에 놓인 연결고리를 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트랜스젠더리즘은 진짜가 아니기 때문에 우울증으로 가게 돼 있다. 이것은 지옥의 구덩이에서 나온 거짓말이다. 당신은 성을 바꿀 수 없다. 이는 단순히 생물학적 가능성 뿐 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년 간 호르몬 치료를 받은 그녀는 2차례의 유방제거수술까지 받았다. 왜냐하면 스스로 아직 여성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녀는 수술을 하면 이 부분이 변화될 줄 알았다. 수술을 받은 후, 한 달 만에 직장으로 돌아온 그녀는 레즈비언 상사에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우울해보인다. 힘이 없고 이전과 같이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 이전에 제이크가 더 좋다"는 말을 들었다.

이 말은 그녀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녀는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했고, 특별히 성전환에 필요한 모든 변화를 겪은 뒤에는 더욱 그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몸 밖의 모든 변화는 다 겪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었다. 난 절박했고, 이를 너무나 간절히 원했다. 마치 사탄이 정체를 드러내며 '넌 이렇게 실패했다. 지금부터 뭘 할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자신이 진짜 남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여자가 되고 싶지도 않았다. 결국 그녀는 생식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녀는 "또 한 차례의 수술, 또 한 차례의 호르몬 처방을 생각했다. 여기에는 항상 피할 수 없는 자유함이 있다. 그러나 언젠가 이 같은 피할 수 없는 자유함은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지만, 난 로라의 존재를 너무 심각하게 지우고 싶었다. 소녀가 되기 싫었다. 남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다시 소녀가 되는 것이 싫었고, 그래서 그 사이의 어딘가에서 나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자유를 약속했던 것은 내게 감옥이 되었고, 난 거짓말의 노예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 당시, 그녀의 어머니는 다른 12명의 여성들과 함께 딸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스스로 이 상황을 고쳐보기 위해 노렸으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기로 했다. 페리를 반항적인 아이로 보는 대신, '사단의 공격을 받은 피해자'로 여기기 시작한 것이다.

어머니는 페리에게 '여성들을 위한 성경공부 모임'을 위한 웹사이트 디자인을 맡겼고, 페리는 사이트를 제작하면서 모든 성경공부 수업을 듣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이 그녀의 마음을 관통하기 시작했다.

제이크라는 정체성 떠나보낸 후 두려움 느껴
성경공부 하고 기도받으며 사랑과 기쁨 체험 

5개월 정도 지난 후, 그녀는 날마다 어머니를 불러서 성경에 관해 묻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루는 어머니를 불러 울면서 직장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말했고, 어머니의 대답은 그녀에게 충격을 주었다.

어머니는 "딸아, 넌 하나님을 신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주었다고. 페리는 "엄마에게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었다. 엄마는 항상 '넌 이런 일들을 해야 해'라고 말씀하셨다. 난 '엄마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에요?'라고 물었다. 엄마는 '성령께서 나를 변화시키셨다'고 이야기하셨고, 어머니한테 일어난 변화를 보았다. 그 순간 복음이 진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스도는 살아계시고, 내가 이전에 알지 못했던 변화의 능력이 존재했다"고 말했다.

그날 밤 그녀는 예수님께 마음을 드렸다. 신앙에 매우 진지해졌고, 동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게 되었다. 그녀는 "난 2014년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라디오를 통한 다양한 성경의 가르침을 들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는 트랜스젠더리즘의 불경건함을 드러내기 시작하셨다"고 고백했다. 가장 좋아하는 기독교인인 에베레트 파이퍼(Everette Piper)가 라디오에서 "사람은 본능, 성향, 감정, 욕망으로만 돼있지 않으며, 감정이 어떻든지 자신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던 말이 그녀의 심장을 관통했다고.

그녀는 "하나님께서 내게 확신을 주셨고, 더 이상 트랜스젠더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난 스스로 계속 남자라고 믿고 싶었다.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려고 했다. 너무 절망적이었고, 여성이 되기 싫었다. 고등학교 때 만난 남학생들 때문에 여자가 되는 것은 더럽고, 불필요하며, 가치가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대하여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심판이 있어. 예수님이 만약 '네가 오늘 내 앞에 선다면 난 너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물으신다면, 넌 뭐라고 답을 하겠니?"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대해 그녀는 "주님께서 나를 제이크라고 부르지 않으실 것임을 알고 있었다. 주님이 '넌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다. 그리고 넌 아직 나의 창조를 거부하고 있잖아'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주님이 나를 지옥으로 데리고 가셔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순간 가장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그분은 '네가 누군지 내가 말할 수 있게 해다오'라고 말씀하셨다. 난 나의 정체성을 찾고자 애썼는데 주님은 이미 내가 누군지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다. 페리는 지금의 정체성을 계속 붙든다면 지옥으로 가고, 하나님과 멀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페리는 하나님께 그녀의 생명을 가져가달라고 간구했다. 그 때, 예수님이 자신을 낮추시고 무릎을 굽혀 그녀에게 "넌 나를 신뢰하고 있니?"라고 물으셨고 그녀는 그분의 손을 잡고 그렇다고 말했다.

결국, 2016년 제이크라는 그녀의 정체성은 죽었다. 3박 3일 동안 그녀는 흐느껴 울었다. 미래가 불확실했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용하실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페리는 어머니의 성경공부 모임에 나타났을 때,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준 참석자들로부터 인생에서 느껴보지 못한 큰 사랑과 기쁨을 느끼게 되었다고. 그들은 "네가 방황하는 우리 자녀들에 대한 희망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순간 내 마음이 급작스럽게 바뀌었다. 내가 기억하는 한 처음으로 내가 남자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어떻게 트랜스젠터의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는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지만,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힘이었다"고 간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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