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본 기독교 지도자 20여 명이 방한해 27일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과거사를 사죄했다.

이들은 이날 과거사 사죄와 한일 교회간 협력을 위한 특별예배에서 사죄문을 발표한 뒤 부복해 절을 했다.

이후 이들은 제암리교회와 순교자기념관, 서대문형무소 및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방문하고, 3월 1일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대회에 참석해 공개적으로 사죄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일본기독교 방문단장 오야마 레이지(尾山令仁·93) 목사는 도쿄성서그리스도교회 목사로, 1967년부터 일본의 양심적인 지성인들과 함께 사죄위원회를 조직해 활동해 왔다.

아울러 일한친선선교협력회 회장을 맡아 한국에 요시다 코조 목사를 파송해 사죄와 화해 사역을 지원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위안부 할머니 수요집회에 참석해 직접 사죄했다.

또 제암리교회 재건을 위해 1967년 제암리를 방문해 사죄하고 1,000만엔을 전달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