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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이후 450여 명 처형·숙청...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 논의 돼야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Feb 25, 2019 04:35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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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 북미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장에 들어서기 전 첫 만남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싱가폴ST

지난 1차 북미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장에 들어서기 전 첫 만남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싱가폴ST

최근 미국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김정은 정권의 숙청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한 북한전략센터가 "이는 인권 범죄"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전략센터(North Korean Strategy Center, NKSC)는 14명의 북한 고위관료와 직접 처형을 목격한 5명의 탈북자 등 관계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북한에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후 약 450여 명이 처형되거나 숙청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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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발표한 북한전략센터 강철환 대표는 "북한문제 해결의 핵심은 핵무기가 아닌 인권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에게 반드시 북한의 인권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특히 지난 2013년 김정은 위원장의 삼촌 장성택 처형 사건, 2017년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 등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선대와 달리 가족들까지 살해하는 등 이전보다 더욱 무자비한 숙청을 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책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장성택을 처형할 때 15명 이상이 함께 처형을 당했고, 400여 명이 숙청됐으며, 문서 전달에 관여한 가장 어린 사람들까지도 예외가 없었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이번 보고서를 계기로 북한 문제 해결은 핵 문제가 아니라 북한 인권 문제라는 것을 전 세계가 확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만나기 전, 이 보고서를 꼭 보고 왜 북한의 인권 문제를 김정은에게 말해야 하는지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미국 민주주의 수호재단(FDD) 데이비드 맥스웰(David Maxwell) 선임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숙청 행태가 정권의 존립을 위해 반인륜적 행위를 저지르는 김씨 일가의 전형을 보여준다며 이는 엄연한 인권 범죄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그는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가 논의되지 않는다면 결국 실패한 협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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