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광 목사
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성도는 기뻐해야 합니다. 성도가 기쁘게 살아야 함을 신구약 전체가 가르칩니다. 바울은 서신서들을 통해 기쁨을 가르치며 기쁨의 능력을 강조합니다. 에베소서에서는 성령 충만한 삶은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가 가득한 기쁜 삶이라고 가르칩니다. 빌립보서에서는 바울 자신이 감옥에서 누리는 강력한 기쁨을 선포하면서 감옥 밖에 있는 성도들에게 ‘주안에서 기뻐하라!’고 거듭 도전합니다. 데살로니가 서신에서는 ‘항상 기뻐하라!’고 권면합니다.

구약에서도 성도들에게 ‘즐거워하라!’는 명령이 반복됩니다. 레위기와 신명기에서 하나님 앞에서 제사를 드리는 백성들이나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의 마음 즐거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여호와 앞에서 즐겁게 제사할 것을 거듭 거듭 말씀하십니다.

시편에서는 다양한 즐거움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즐겁게 섬기라! (2:11)’ ‘여호와를 즐거워하라!’(32:11, 33:1) 또 시편 기자는 ‘땅과 모든 것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 할지로다!(96:12)’ 고 명령합니다. 이 외에도 많은 시편들이 반복적으로 기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스바냐 3장14절에서는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합니다. 결코 기뻐할 수 없는 포로자로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선포합니다. 기쁨은 조건의 산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져야 할 믿음의 정서가 기쁨입니다.

스가랴10:7에서는 “에브라임이 용사 같아서 포도주를 마심 같이 마음이 즐거울 것이요 그들의 자손은 보고 기뻐하며 여호와로 말미암아 마음에 즐거워하리라”하십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의 회복기에 누릴 은혜를 선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포로로 살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회복시키시면 그들이 누릴 큰 은혜가 있음을 예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즐거울 것이라고 하십니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누릴 충만한 기쁨을 기대해야 합니다.

성도는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기뻐해야 합니다. 기쁨이 하나님 백성들의 표지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즐거움을 누리는 비결을 가져야 합니다. 아울러 즐거운 삶을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들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또 하나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해야 합니다. 요컨대 성도들은 기쁜 삶을 살아야 할 의무가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신명기28장에서는 조금 더 강하게 성도의 기쁨과 즐거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신명기 28장은 성경에서 복이 가장 많이 언급된 장입니다. 떡반죽 그릇과 가축들조차도 축복의 대상입니다.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을 말씀합니다. 그야말로 전 포괄적인 축복을 선포합니다.

그런데 신28:20절 이하는 불순종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특히 47절, 48절에는 기쁨으로 섬기지 못함을 경고하십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고 합니다. 섬김의 삶과 기쁨의 삶이 복 받은 하나님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들입니다. 기쁨으로 섬기지 못하는 삶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야 합니다.

성도들이 누려야 할 ‘기쁘고 즐거운 삶’을 현대 우리의 언어로 표현하면 ‘행복한 삶’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행복해야 합니다.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 백성들은 마땅히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행복할 수 있습니다. 성도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다움을 지키는 길입니다. 성도가 행복을 누리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길입니다. 하나님 백성에게 행복한 삶은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이런 점에서 성도들은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가져야합니다. 왜냐하면 기쁘고 즐거운 삶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것입니다.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 자녀답게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하나님은 기쁘고 즐겁게 섬기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고 경고합니다. 성도는 범사에 감사하며 기뻐해야 합니다.

신앙인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우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십일조를 드립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인은 어렵고 힘들어도 기뻐하며 행복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세상과 사탄의 유혹을 뿌리치고 믿음의 거룩함을 지키는 것처럼 성도들은 어렵고 힘들어도 흔들리지 말고 기쁨의 삶을 살며 행복해야 합니다. 성도의 기쁘고 즐거운 (행복한) 삶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이요 하나님께 드릴 성도의 선물입니다. 참된 성도는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며 행복해야 합니다.

필자는 종종 하박국의 고백(합3:17~18)을 흥얼댑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이런 기쁨의 외침이 진짜 예수장이의 표지(Mark)라고 믿습니다. 이글을 읽는 독자들마다 이런 절대 행복을 노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행복 설계사 강태광 목사 (World Share USA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