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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통일 세미나] 김요한 목사 "성경 신학적 통일의 개념 정립 우선돼야"

기독일보 주디 한 기자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Feb 18, 2019 11:35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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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전략, "서울과 한국과 평양과 땅끝까지"

복음 통일
(Photo : 기독일보) 사랑의빛선교교회에서 복음통일전문세미나가 열렸다. (김요한 목사의 강연과는 무관하다.)

성경 신학적 통일 개념 필요해

"제 안에 통일에 대한 개념이 없으니 남에게 줄 수 없었다. 내 안에 그 개념을 정립해서 외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복음적으로 정립해내는 컨텐츠가 없었다. 통일에 대한 역사 신학이 있어야 하는 데 그것이 부재했다. 구약성경은 다윗의 통일 왕국을 모델로 제시하며 여호와와의 연합, 통일을 얘기한다. 북이스엘과 남유다의 분단은 신앙의 통일성이 훼손될 때 물리적 분단, 영토적 분단, 민족적 분단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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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얘기할 때, 혹자는 '단군 조선 시대로부터 내려온 한민족의 정체성'을 이야기하고, 혹은 분단 유지를 위한 비용이나 통일이 가져올 경제적, 실용적 가치를 말하며, 또는 안보에 관한, 지정학적인,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당위성을 내세운다. 그러나 "뼛속까지 김일성주의자"였다고 자신을 회상하는 김요한 목사는 정치, 문화, 경제, 안보 등의 시각을 통해 통일의 개념을 정의하려 했을 때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며, 통일의 개념을 성경적으로 재정립하는 데서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 복음화의 꿈을 꾸자!”는 주제로 파세디나 사랑의빛선교교회(윤대혁 목사)에서 열린 복음통일 전문가 세미나 셋째날, 2월 14일(목) 오후 1시 30분에 통일선교전략협의회 대표 김요한 목사가 “통일의 전략-서울과 한국과 평양과 땅끝까지”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이끌며, 신학적 통일관의 부재를 문제로 지적했다.

그가 강조한 통일의 개념은 우선, "신앙의 통일성"이었다. 그는 이것이 민족의 통일의 열쇠라고 강조하며 신앙의 통일 상실이 영토 통일과 민족의 통일의 붕괴로 이어졌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북한의 초기 기독교 역사를 조명하며 하나님과의 신앙적 통일의 상실로 인해 현재 남북한이 어떤 위험한 정황 아래 놓이게 되었는지 설명했다. 

"성경 신학적 통일의 담론은 세상이 말하는 통일과 다르다. 하나님이 1876년도에 서상륜, 백홍준, 이성하, 김진규를 통해서 최초의 개신교 신자를 부르시고, 1884년에 황해도에 최초의 소래교회를 세우실 때 그 교회는 조선교회였으며, 조선예수교 총회평양 동노회가 최초의 한국교회와 이민교회의 뿌리이다.”

"20년전 종합대학을 다닐 때 국방학이 필수였다. 국방연구원 교수가 와서 '우리 나라는 반드시 핵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핵을 보유하게 되면 미국과 반드시 정상회담을 하게 될 것이고 미국을 움직여서 북미수교를 이루어내고 핵보유국이 되어서 누구도 우리를 건드리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교수가 '서방과 국제사회를 움직이는 가장 좋은 열쇠는 핵무기' 라는 마오쩌둥한 유명한 말을 했다.1967년에 마오쩌둥이 6차 핵실험을 하면서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때 닉슨 대통령이 3차 대전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중국이 핵보유국이 되면 3차 대전을 해서라도 막겠다.' 그런데 마오쩌둥이 그것을 무시하고 1969년에 6차 핵실험에 성공하고 핵무기 개발을 완성한다. 1970년에 닉슨 대통령이 중국으로 가서 정상회담을 하고 수교를 맺었다. 저는 그 당시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설마 우리나라가 어떻게 핵보유국이 되나'라고 생각했다. 불과 십년전에는 불가능하던 일이었다."

"북한이 핵을 가지지 않았다면 미국은 절대로 정상회담을 하지 않았다. 정상회담이라는 표면적 이벤트 이면에는 비공식적으로 미국이 북한을 9번째 핵보유국으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반도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알아야 한다.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고 바벨론에 의해 남유다가 멸망당할 때,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북쪽에서 끓는 가마가 기울어졌다'고 경고하셨다. 핵보다 더 끓는 가마가 어디 있는가. 예레미야 선지자가 '위기'를 외쳤으나 거짓선지자들, 종교 기득권자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경제적인 부강을 주시고 평안을 주셨는데 왜 너희는 이렇게 불안을 조성하냐'며 예레미야를 향해 침을 뱉었다. 종교지도자들이 예레미야를 핍박했다."

"북한은 절대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세계 9개 핵무기 보유국 가운데 비핵화를 한 국가는 하나도 없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의 우라늄 농축 공장을 파괴했으나 이미 80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 핵무기를 하나만 갖고 있어도 핵보유국이다. 2017년 11월 27일 북한은 제 6차 핵실험을 성공하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고 핵보유국(미국, 러시아,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 www.sipri.org) 9위에 들어갔다."

"북미정상회담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인한 것이다. 그것이 정상회담의 의미다. 하나님이 지금 계속해서 경고하신다. 복음의 통일을 위해서, 하나님과 북한이 통일되는 것을 위해서 여러분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보면 한반도의 영적 현주소가 무엇인지가 나온다."

다윗의 통일왕국의 핵심원리: 신앙의 통일성

그는 예레미야 50:4-5절 말씀을 근거로, 남과 북의 연합은 남과 북의 연합이 아닌, 각국의 하나님과의 연합을 통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누구라 연합하라고 말하나? 북 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연합하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연합하는 것은 여호와와 연합하면 된다. 북이스라엘이 여호와와 연합하고, 남유대가 여호와와 연합하면 북이스라엘과 남유대의 통일은 자동적으로 일어난다. 다윗의 통일왕국의 가장 중요한 핵심 원리는 하나님과 통일된 신앙의 통일성에 있다.그래서 12지파가 통일국가를 이룰 수 있었다.”

“오늘날 하나님이 한반도 한민족을 부르셔서 1907년 평양 대부흥, 100만명 구령운동(1909)을 통해서 제 2의 이스라엘 민족으로 선택하셨다. 그러나 어느날 부터 이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종교 커뮤니티로 전락했다. 종교집단으로 전락해서 영적 무능, 불능 상태에 빠졌다. 오죽하면 평양에 있는 김일성 신자를 불러서 이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겠는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통일

또,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통일,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통일”(에베소서 1:10)이 하나님과의 분리를 해결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신학적으로 분단의 원인은 죄이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 분단된 것은 죄 때문이다. 하나님과 분단된 사람은 사람과 사람의 분단을 가져오고 피조물과 사람의 분단을 가져온다. 그래서 하나님과 분리되면 제일 먼저 일어나는 일은 동족상잔의 비극이다."

"하나님과 분리의 원인인 죄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원리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밖에는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하나님과의 분단의 원인을 제거할 수 없다."

그는 통일의 개념을 신학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을 때 자신의 경험한 기쁨을 나누고 자신이 삶 속에서 어떻게 그 통일의 의미를 경험했는지 설명했다.

"저와 여러분이 통일될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도때문이다. 철저한 김일성 신자가, 레닌주의자,마르크스, 엥겔스 주의자가 철저한 공산주의자가 여러분과 한 형제, 자매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의 복음으로 통일되었기 때문이다."

"풀러신학대학원에 있을 때, 제게 성령님께서 통일의 개념을 조명해주시는 순간 너무 기뻐서 도서관을 뛰쳐나오며 만세를 불렀다. 미국에 와서 공부하기 전까지는 정치 사회학적이고 실용주의적인 통일의 개념에 대해서만 들었다."

탈북자인 그가 경험한 그리스도 안의 통일

지난 17년 동안 성도 수 2000명 정도 되는 중형 한국교회에서 탈북자가 아니라 일반 성도들을 위해서 목회를 했으며, 이민교회에서 교육 목사로, 교육 디렉터로 목회를 한 김 목사는 세계 여러곳에 나와 있는 북한 유학생들을 훈련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해오면서 이질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 존재였기 때문이다. 

"제가 목회할 때 이질감이 거의 없다. Born again되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이 어떤지는 저는 제 삶을 통해서 경험한다."

그는 북한선교를 ‘선택사항’이 아니라며 랄프 윈터 박사가 주장한 건강한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통해 한국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강조했다.  

“랄프 윈터 박사는 건강한 공동체는 로컬, 나라, 민족을 복음화, 열방을 복음화하는 데로 나아간다고 말했다. 통일은 단순히 남과북이 더욱 부강해지기 위한 것이 아니다. 제사장 나라로 거듭나 열방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제사장의 사명이 우리나라에 있다.”

장대현 교회가 있던 곳에 김일성 금신상

그는 초기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흟으며,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하는 악한 세력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돌뱅이로 압록강을 건너 심양지역에서 행상을 하던 서상준과 백홍준이 존 로스 선교사와 메킨타이어 선교사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외국인 선교사가 한국 땅을 밟기도 전에 어떻게 자민족의 자생적인 교회가 세워질 수 있었는지 설명했다. 

서상륜.
(Photo : ) 서상륜.

“서상륜과 백홍준은 압록강을 지나서 심양지역에서 행상을 하다가 성경 번역을 하면 돈을 많이 준다고 해서 존 로스 선교사와 메킨타이어 선교사를 만나 번역을 도와주다가 세례를 받고 크리스천이 되었다. 그들은 성경을 갖고 들어가면 참수를 당하던 시대에 조선말로 번역된 마가, 누가복음을 낱장으로 찢어 멜빵을 만들어 가지고 들어가서, 그것을 다시 다림질해서 제본해 전도하기 시작했다.”

“서상륜이 전도를 시작해서 1884년도에 황해도에 소래교회가 세워지게 됐다. 2000년 선교 역사 중에 외국인 선교사가 들어오기 전에 자국의 토착화된 교회와 성경을 갖고 있던 유일한 교회가 조선교회다. 이들이 복음을 전한 것이 한국교회 성장의 초석이 되었다.”

“여기서 시작해서 원산대부흥, 평양 장대현교회 대부흥, 100만명 구령 운동이 일어났다. 평양 장대현교회가 있던 곳은 제가 태어나서 수백번 올라가서 참배했던 곳이기도하다. 오늘날 만수대 광장, 23m 높이의 김일성, 김정일 금신상이 있는 곳이다. 평양 대부흥이 있던 곳에 김일성의 금신상이 서 있는 것이 우연일까? 지금 한반도의 영적인 현주소를 정확하게 봐야 한다.”

죽은 김일성 동상 앞에 절하는 북한 동포들 모습. ⓒJesus Army 제공
(Photo :Jesus Army ) 김일성 동상

“하나님이 이 민족을 선택하시자 사탄은 일본을 통해서 신사참배하며 하나님께 선택받은 민족을 우상에게 무릎 꿇게 했다. 1938년도에 한국교회가 공식적으로 우상에게 무릎을 꿇었다. 1945년도에 해방이 왔지만,이북에는 사탄의 가장 강력한 진영이 자리잡게 됐다.”

한반도, 50% 해방에 불과

“8.15를 떠올리면 우리는 해방을 생각하지만, 북한은 한번도 해방을 경험한 적이 없다. 일제나, 나치즘보다 파시즘보다 더 강력한 전근대적인 사탄의 폭압 속에서 더 고통 당하고 있다. 한반도에는 진정한 해방이 온 적이 없고 50%의 해방밖에 오지 않았다.”

“신사참배 운동 때, 일본 천황 앞에, '우리는 천황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원산대부흥 운동에서 우리가 외쳤던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배성입니다’였다. 그러나 사탄이 그것을 바꿨다. 북한의 구호 가운데 하나는 '우리는 김일성의 민족입니다'이다.”

신사참배 자료사진
(Photo : ) 신사참배 자료사진

그는 이데올로기로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고 복음으로만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데올로기 싸움을 "끝없는 수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라 표현하며, 이것을 끊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은 말씀 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우리가 제대로 깨어나면 북한은 여리고 성처럼 무너질 것이다. 이데올로기는 복음이 들어오면 모두 붕괴된다. 북한은 복음이 들어오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왜 북한이 복음을 못전하게 하나, 자기들의 체제를 무너뜨리는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이다.”

그는 북한에 복음을 전하기 어렵지만, 폴란드, 중국, 러시아, 올란바토르 등 전세계 16개국에 북한 노동자 15만명을 비롯해 많은 유학생들이 나와 있다며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함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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