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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복음통일 주실 것”

기독일보 토마스 맹 기자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Feb 14, 2019 11:17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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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저에게는 감옥 생활이 축복"

복음 통일
(Photo : 기독일보) ‘복음통일 전문 세미나 및 연합기도회’가 12일부터 15일까지 총 나흘간의 일정으로 사랑의빛선교교회에서 시작됐다.

북한 복음화의 꿈을 꾸는 ‘복음통일 전문 세미나 및 연합기도회’가 12일(화)부터 15일(금)까지 총 나흘간의 일정으로 패서디나(Pasadena)에 위치한 사랑의빛선교교회(윤대혁 목사)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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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는 12일 오후 2시에 이학준 교수와 윤학렬 영화감독의 강연으로 시작한 가운데, 이날 오후 7시에는 임현수 목사의 저녁 집회가 진행됐다.

임현수 목사는 캐나다 큰빛교회의 2대 원로목사로 북한에서 국가전복혐의의 이유로 종신노동교화형에 수감되었다가 지난 2017년 8월에 2년 6개월 9일의 수감생활에서 풀려났다.

임 목사는 ‘꿈꾸는 것 같도다’(시편 126편 1-6절)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가운데, 첫날 집회에서 주로 북한 억류생활에서 있었던 고난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참석자들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북한에서 풀려 나온 지금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려고 성구 암송을 하며 몸부림을 치고 있다”면서 “교회에서 30년 동안 목회를 하며 60명에서 3000명으로 부흥하고 선교사 수백 여명을 파송하고 우쭐했었는데 감옥에 있으면서 하나님께서 다 회개하게 하셨다. 우리의 탐욕, 음란, 거짓을 다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 곧 통일이 올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준비되지 못해서 아직 독일처럼 통일이 선물로 주어지지 않은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전세계에 디아스포라들이 가장 많이 퍼져있다. 중국에 400만, 일본에 100만, 미국에 200만 등 전세계에 800여명의 디아스포라들이 흩어져서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1970-80년대 한국은 기독교인들이 산마다 찾아 다니며 산기도를 하고, 철야기도, 새벽기도를 해서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셨다. 그런데 지금은 영혼 구령의 열정을 잃어버리고 비전이 식어지는 등 한국교회의 위기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임현수 목사
(Photo : 기독일보) 임현수 목사

이어 그는 “사람이 잘 될 때는 타락하기 너무 쉽고, 고난은 왠만한 사람들이 다 견뎌낸다. 바울은 고난 당하는 것이 복음의 진보라고 말한다. 예수를 믿으면서 고난 받는다고 낙심하지 말라. 고난을 견디면 소망이 이뤄지게 되는 것을 깨달으면 우리에게 복이 있을 것”이라며 “사울도 처음에는 겸손하게 시작했지만 나중에 기념비를 세우고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었다. 다윗은 고난을 겪었지만 간음죄를 저지르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의지했다”고 말했다.

또 임 목사는 “조선시대의 왕들을 보면 평균 45세를 살았는데, 죽은 원인을 보면 임질과 매독 등 성적인 질병으로 죽었다. 재벌도 보면 돈을 많이 벌었지만, 집안들을 들여다보면 싸움을 하고 있고, 다는 아니지만 비극적인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독방에서 2년 6개월 동안 억류되면서 고독과 외로움, 협박과 싸우면서 인내를 많이 배웠고, 처음에 추운 겨울에 얼어붙은 땅을 파면서 많은 고생을 했다”라며 “악한 북한 간수들에게 시달리면서 3달 동안 설사를 하고 발가락에 동상이 걸리고 힘들었던 일들은 다 간증할 수 없다. 은혜가 된 것은 손양원 목사님이 작사한 찬송가를 부르면서 ‘솔로몬의 부귀보다 욥의 고난이 더 귀하고 솔로몬의 지혜보다 욥의 인내가 더 귀하다’란 가사가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고 했다.

임 목사는 “성경의 인물들을 보면 죄다 고난의 연속이고 감옥 출신이다. 나중에 돌아보니 저에게는 감옥 생활이 축복이었다”라며 “우리 주변에 독거 노인들, 과부들을 보게 되는데 많이 생각이 나고 앞으로 기회가 될 때 돕고 싶다. 북한에서 나와서 또 감사한 것은 배부름에 대한 것이다. 북한 사람들은 먹지 못해서 죽어가는데 한국은 매년 버리는 음식 쓰레기가 22조이고 버리는 비용이 1조가 든다”고 했다.

그는 “북한에서 화장실 청소를 시키지 않아 이상했는데, 한번은 한 간부가 시켰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실수로 지시를 받은 것 같다. 그래서 화장실 청소를 하는데 쓰레기통을 보니 화장지가 없었다. 화장지를 손바닥만한 누런 신문지가 대체하고 있었다"라면서 "북한 사람들은 먹는 것이 부실하니 변을 보는데도 큰 문제가 없는 것이다. 고난의 행군 때는 먹은 것이 없으니 염소 똥 정도의 변을 보니 화장실 보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화장지가 거의 필요하지 않는다면 믿어지겠는가. 그런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사실 가진 것이 많고 배가 부르다. 상대적 빈곤감, 박탈감을 느끼는 것 뿐이다”라면서 “북한에서 겨울에도 냉수 목욕을 하고 더운물을 써보지 못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북한 동족을 도와줘야 한다. 서독교회는 동독교회를 많이 도와주었고, 그 도움으로 통일의 선물이 주어졌다. 우리도 북한에게 베풀면 좋은 날들이 올 것”이라고 했다.

복음통일 전문 세미나 및 연합기도회
(Photo : 기독일보) 복음통일 전문 세미나 및 연합기도회
복음통일 전문 세미나 및 연합기도회
(Photo : 기독일보) 집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합심기도를 했다.

임 목사는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전력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를 마음대로 쓰면 안된다”고 말하면서, “이 시대는 도덕적으로 부패했고, 또 도덕적으로 문둥병에 걸렸다. 많은 사람들이 미쳐서 알코올, 음란, 마약에 중독되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이 거룩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면 죄짓지 않는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아서 죄를 짓는다. 우리 인생은 다 흙으로 돌아가고 먼지 같은 존재이다. 하나님이 지극히 높으신 자라는 것을 알면, 그때부터 겸손하게 하나님을 경배하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피조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전도서 5장 2절 말씀과 같이 오직 하나님만 경외하고 그의 영광만을 구하길 바란다”고 말씀을 마쳤다.

한편 이번 15일까지 열리는 세미나는 이학준 교수(풀러신학교)의 “하나님의 선교, 복음, 한국통일”, 이상명 교수(미주장신 총장)의 “디아스포라 한인 크리스천들의 북한 복음화를 위한 역사적 사명”, 천기원 목사(두리하나 대표)의 “동족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자유와 복음이었습니다”, 윤학렬 영화감독의 “영상의 영적분별력과 영상 문화의 영향력”, 강석진 선교사의 “북한지하교회의 실체와 성도의 신앙”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나서 강의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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