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준 교수
(Photo : 기독일보) 국제통일 전문가 네트워크 주최, 사랑의빛 선교교회가 주관한 복음통일 전문가 세미나에서 이학준 교수가 첫 강연 "하나님의 선교, 복음, 한국 통일"을 이끌었다. 

"북한 복음화의 꿈을 꾸자"는 주제로 12일(화) 부터 15일(금)까지 사랑의빛선교교회에서 진행되는 '미주 디아스포라 대결집 복음 통일 전문 세미나'가 12일 오후 2시에 이학준 교수의 주제 강연 "하나님의 선교, 복음, 한국통일"으로 첫 문을 열었다.

이학준 교수는 마 5:9절을 근거로 “한국의 통일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한국의 분단과 통일을 선교적이 측면과 신앙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40년간의 광야생활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과 613가지 율법조문은 근대시대 민주주의의 헌법과 법치주의 근간을 이뤘다. 우리 민족의 분단도 마5:9절을 근거로 신앙적인 관점에서 인류에게 평화의 산물을 공헌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산상수훈의 말씀이 자칫하면 무조건 용서하라는 말씀처럼 들릴 수 있다. 로마서 12장을 근거로,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한다."며 "우리 자체적으로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힘을 기르면서 선을 베풀고 통일로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교는 전도하교 교회를 세우는 일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우리를 용서하시고 피스메이커로 살게 하신 사명을 이루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평화는 그 안에 정의와 공평이 존재하는 용서와 관용을 통해서 관계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하나님의 평화를 이루는 것이야 말로 선교다. 기독교가 복음전파와 구령성과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나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세상이 공동체적으로 통일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선교”라고 덧붙였다.

철가방 우수씨
영화 <철가방 우수씨> 포스터

이어서 '철가방 우수씨'와 '지렁이' 등 영화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을 모색해 온 '윤학렬 감독(서울예술전문대학 교수)이 "영상의 영적 분별력과 영상 문화의 영향력"을 주제로 강연을 이끌며 영상을 통한 문화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02년 월드컵 경기 이후 자연스럽게 자리한 붉은악마의 심벌을 말하면서 문화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한번 흡수되면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덮고 있는 문화의 힘은 어둠의 문화이다. 무릎팍도사가 유행을 타면서 아주 자련스럽게 대학가에 점집이 넘쳐나고 전국에 무속인이 140만명이 되고, 동성애를 조장하는 공연, 영상, 영화 또한 큰 흥행을 거두고 있다”면서” 어둠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윤 감독은 3월에 상영하는 1919 유관순 영화를 최로로 공개하며 “100년전 3.1운동의 주역들은 그 시대 전체인구의 5퍼센트도 안되는 기독교인이었다. 전국의 전단지를 기독교인들에게 맡맡긴 것도 그 시대에 크리스천을 얼마나 사람들이 신뢰했는지 잘 알수 있다. 그 시대 목사님들은 너무나 존경을 받았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걸고 전념으로 목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17세의 유관순 열사와 함께 감방에 수용된 8명은 앞을 못 보는 사람, 기생이란 신분을 가진 사람, 만삭의 임산부의 몸으로 만세운동에 참여했고 이들은 대부분 크리스천들이었다. 성령께서 이 영화를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셨다. 유관순 열사 뒤에는 정동제일교회 손정도 담임목사가 있었다 .그 시대는 기독교 정신을 따로 내세울 필요도 주장하지도 않았다”면서”기독교인들이 복음을 전하지 않아도 복음이 전해질 수 밖에 없었던 역사적인 사실을 그리고 싶었다. 이 역사적인 일이 회복되어지고 이를위해서 회개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이 작업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유관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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