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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숭실, 기독교 가치 포기 말고 끝까지 싸워 달라

기독일보

입력 Feb 13, 2019 06:47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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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잔칫집에서 곡(哭)을 할 자유를 허용하라?

옛말에 "잔칫집에서 곡을 해라"라는 말이 있다. 경우에 맞지 않는 몰상식한 경우를 빗댄 말이다. 잔칫집에서 곡을 하는 사람을 본다면 어이없어 하거나 실성한 사람 취급을 하게 된다. 최근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선이 악이 되고 악을 선하다고 주장하는 개념해체의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회질서를 유지시켜 주는 도덕과 윤리의 가치가 철저하게 훼손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극악 범죄자의 흉악한 범죄행위를 보고 하는 말이 아니다. 국가의 공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의 해괴한 행태를 보며 느끼는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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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는 종교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최근 기독교 이념과 정신으로 설립된 숭실대학교와 한동대학교가 국가인권위원회의 이해 할 수 없는 결정에 몸살을 앓고 있다. 숭실대학교에게는 기독교대학에서 도저히 받아드릴 수 없는 내용의 집회를 허용하라는 주문을 하였고, 한동대학교는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외설적이고 비윤리적인 내용들 다룬 집회를 강행한 학생들을 징계한 대학의 결정을 철회하라는 주문을 했다고 한다.

<잔칫집에서 곡을 할 자유를 허용하라>고 주문을 하고 있다. "남의 집 안방에 들어와 배나라 감나라"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다. 기본적인 예의나 윤리적 기준을 찾을 수 없는 무리한 결정이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괴이한 행보들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라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점점 도를 넘어, 이제는 넘어서는 안 될 가치까지 파괴하려고 하고 있다. 해체된 가치관과 이념으로 물든 국가인권위원회는 더 이상 국민의 인권을 보장해 줄 수 없을 것 같다.

특이하게도 이 두 대학에서 벌어진 일들은 모두 성(性 sex)과 관련된 사건들이다. 기독교인들은 일찍이 유럽교회와 서구교회들이 무너진 이유를 너무나 명확하게 알고 있다. 성경이 금하고 있는 성윤리에 대해 세상과 적당히 타협해 버린 결과였다. 성윤리가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면 교회가 무너지고, 교회가 무너지면 국가가 무너진다. 지금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은 교회를 무너뜨릴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뿌리에 도끼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종교의 자유는 신앙인에게 있어서 생명보다 중요한 가치다. 종교의 자유는 종교가 가지는 교리와 이를 믿는 신앙인의 신앙이 존중될 때 보장된다. 기독교인에게서 성경의 가르침과 교리를 버리라는 것은 신앙을 포기하라는 말과 같다. 종교탄압과 같은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종교를 탄압하는 예의에 벗어난 결정을 속히 철회하고 모든 기독교인들과 두 기독교대학에 사죄해야 할 것이다.

숭실대와 한동대는 끝까지 소금의 맛을 잃지 마라

▲이명진 의사평론가(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
▲이명진 의사평론가(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

국가인권위원회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숭실대와 한동대에 바란다. "소금의 맛을 잃으면 길가에 버려진다"는 성경 말씀을 꼭 명심해 주기 바란다. 스테반의 목숨을 빼앗을 수는 있어도 스테반의 신앙을 빼앗지는 못 했다. 12사도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었지만 그들의 신앙을 빼앗지는 못 했다. 주기철 목사님의 목숨을 빼앗을 수는 있었지만 그의 신앙을 빼앗을 수는 없었다. 이들 모두 신앙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죽음이 신앙의 가치를 살렸다.

죽음(Thanatos)은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생즉필사 사즉필생(生卽必死 死卽必生)이라는 말이 있다. 죽기를 각오한 사람은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다. 죽기를 각오한 사람 앞에 두려움은 맥을 추지 못한다. 이스라엘 민족을 살린 에스더와 같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대학을 살리고 조국교회를 살려야 한다.

두 대학은 소금의 맛을 잃지 말고, 언덕위에 올라 깃발을 높이 들어 주기 바란다. 기독교의 가치를 절대 포기 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주기 바란다. 조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지키고 무너진 서구교회를 바로 세워야 할 사명이 두 대학의 어깨에 놓였다. 기독교 이념으로 세워진 두 대학이 소금의 맛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두 대학은 순교를 각오하고 싸워주기 바란다. 세상에 무릎 꿇지 않은 성도들의 부르짖는 기도의 향이 주의 귀에 들리고 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히 11;26)

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 이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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