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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침례회 총회장 그리어 목사 “피해자 더 있다면 나와달라”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Feb 13, 2019 06:40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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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들겐 “교회 이미지 보호하려 하지 말라” 충고도

J.D. 그리어 목사. ⓒ페이스북

J.D. 그리어 목사. ⓒ페이스북

최근 미국 남침례회에서 700명의 성학대 피해자가 나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J.D. 그리어 총회장은 "보도된 내용이 문제의 전부를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면서 "또 다른 희생자들도 앞으로 나와서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

그리어 총장과 브래드 햄브릭 목사는 자신의 블로그에 "숫자의 규모만 보면서 쉽게 놓칠 수 있는 점은 '이것이 이야기의 전부가 아니'라는 비극적인 사실이다.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야 하고, 더 많은 일들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아직 나오지 못하고 있는 희생자들을 위해 앞으로 그들이 어떻게 돌봄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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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브릭 목사는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에 소재한 서밋교회(The Summit Church)에서 상담을 맡고 있으며, 남침례회 신학교에서 '성경적 상담'의 전임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밋교회는 J.D. 그리어 목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교회이기도 하다.

J.D. 그리어 목사는 "예수님은 성전 안의 죄를 덮어두지 않으셨다. 그분은 감추어진 모든 것을 빛 가운데 드러내신다. 우리 역시 그래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분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경시하거나 덮어버릴 때, 이는 예수님의 명성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대신 예수님 그분과 싸우는 것"이라며 "어떤 교회도 휴스턴 크로니클의 보도로 인해 좌절해선 안된다. 오히려 이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대는, 결코 숨겨져서는 안될 일을 밝히기 위한 신문의 연속적인 기사보다 훨씬 말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피해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교회 목회자들에게 아동학대 혹은 성폭력 상담센터 등의 연락처를 교인들에게 공유해달라고 부탁한 그리어 목사는 교회 목회자들에게 "(교회의) 이미지를 보호하려는 충동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교회의 허물에 대한 기사가 드러났을 때, 교회 지도자들은 자기중심적이 되고 자기방어적이 되기 쉽다. 그러나 만약 또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다면, 이는 또 다른 비극이 될 것이고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회와 공동체 안에 있는 이들은 우리의 명성이 아닌 당신들의 안전에 더 큰 염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에 대한 믿음이 회복될 때까지 학대를 당한 피해자들은 우리 교회가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모호해지거나 더욱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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