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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성관계 시작 평균 연령 13세, 중독의 끝은 파멸, 그러나 ‘예수 중독’은 생명”

기독일보 김신의 기자

입력 Feb 11, 2019 06:22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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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아21 연구소, Next세대 미니스트리가 주최한 중독 세미나 현장. ⓒ김신의 기자

파이오니아21 연구소, Next세대 미니스트리가 주최한 중독 세미나 현장. ⓒ김신의 기자

"인터넷, 술, 도박, 마약, 음란물에 빠진 사람만 910만 명이고 이중 300만 명이 중증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5분의 1이 '5대 중독'에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중독에 빠진 한 영혼을 건지면 수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습니다."

김영한 목사(Next세대미니스트리 대표)가 11일 삼일교회에서 개최된 '중독 세미나'에서 '중독과 다음세대 목회'라는 제목으로 강연하며 이같이 전했다. 김 목사는 "통계를 볼 때, 고도로 전문화된, 잘 사는 나라일수록 중독과 우울증 수치가 높다"며 "현 시대는 우울감과 허탈감을 채우고자 게임, 술, 담배, 음란물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중독의 현장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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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특히 다음세대의 '중독'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유튜브 시대로 아이들이 영향을 제일 많이 받고 있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부모 동의 없이도 로그인할 수 있는 수많은 음란물 사이트에 노출 돼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청소년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성관계 시작 평균 연령이 13세인데, 이러한 평균이 나오기 위해서는 그 미만의 나이에 성관계를 갖는다는 것"이라며 "무지하게 다음세대에게 TV를 보여주고 스마트폰을 보여준다는 것은 굉장히 유해한 일"이라고 했다.

삼일교회 중독 세미나 Next 세대 미니스트리 대표 김영한 목사
▲김영한 목사(Next 세대 미니스트리 대표)가 손양원 목사의 시 '예수에 중독'을 읽고 있다. ⓒ김신의 기자

그는 교회 안의 다음세대도 '중독'에 있어 예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기독교 청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혼전 성경험 남자가 59.4%, 여자가 48.4%다. 성관계 인원수는 남자가 6명, 여자가 3.2명이다. 세상과 다르지 않은 성적 기준을 갖고 있다"며 "이 시대가 성공과 풍요의 신, 다산과 쾌락의 신, 현대판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성 세대에 많은 문제가 있어도 다음세대는 괜찮겠지'라고 말할 수 없다. 부모가 중독되어 있으면 다음세대도 자연히 중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독을 "습관적이고 의존적이고 행위적인 패턴을 갖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사탄은 각각의 사람들이 스포츠, 성형 등 생각지도 못한 중독에 빠지게 한다"며 "이러한 중독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피상적인 대안이 아닌 구체적인 대안이 나와야 한다. 일주일에 며칠이 아닌 매일 다른 패턴과 습관, 움직임, 경건의 훈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선 먼저 자각을 해야 하고, 공동체에 속한 뒤 틀을 깨야 한다. 즉 말씀을 듣고, 성령의 빛을 받고, 건강한 공동체와 움직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틀을 깨는 것이다. 그 예로 밤의 문화를 없애기 위해 교회 안에 새벽 문화를 만드는 것이 있다. 저는 교회에서 교육프로그램 수십가지를 만들었다. 독서반도 4-5개 만들었다. 영적 틀이 없으면 결국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리더 혹은 중독에서 빠져나온 사람이 '롤 모델'이 되는 것 또한 좋은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중독은 사람을 조정하고, 그 종말은 파멸과 죽음이다. 그러나 예수 중독은 사람을 인도하고 그 끝은 결국 생명"이라며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셨다. 교회가 이 일을 감당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삼일교회 중독 세미나 파이오니아21연구소 김상철 감독
▲김상철 감독(파이오니아21연구소 소장)이 '중독, 그리고 선교와 전도'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영화 '중독'을 제작한 파이오니아21연구소의 김상철 감독은 "우리의 본질은 전도와 선교다. 사단이 가장 강력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독"이라며 "중요한 것은 영적 문제의 해결"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인류의 95%가 중독되어 살고 있다. 나머지 5%의 정상인은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고 말한 '은혜와 중독'의 저자이자 미국정신과 의사인 제랄드 메이의 말을 인용하며 "복음을 전하러 가는 현장에 중독과 연관되지 않은 가정이 없다. 중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정의 문제"라고 했다.

또 김 감독은 "서창삼 박사와 Elliot Tepper 등 전문가들은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운동, 종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며 "미국 정부 연구에 의하면 정부기관을 통해 회복된 마약 중독자는 3%밖에 되지 않지만, 베텔에서는 주님을 영접하고 1년에서 1년 반 정도 프로그램에 집중하며 교회를 간 90%가 회복됐다"고 했다.

한편, 파이오니아21 연구소와 Next세대미니스트리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 밖에 윤성모 목사(라파치유공동체 대표), 이해국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성필 소장(기독교중독연구소) 등이 강사로 나섰고, 이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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