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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KPC 원영호 총회장, 회원교회들에 ‘남은 자’의 역할 당부

기독일보 nydaily@gmail.com

입력 Feb 08, 2019 07:07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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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호 총회장
(Photo : ) 원영호 총회장

미국장로교(PCUSA) 한인교회 전국총회 원영호 총회장이 최근 전국교회에 보내는 서신을 통해 PCUSA 한인교회들의 역할과 관련, ‘남은 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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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호 총회장은 서신에서 “2019 년도에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과 각 지교회의 사역이 풍성하시기를 기도한다”면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남은 자’로서 하루하루 맡은 일에 충성하시는 귀한 섬김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PCUSA 교단이 지난 2015년 결혼의 정의를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에서 ‘두 사람의 결합’으로 변경, 사실상 동성결혼을 헌법적으로 용인한 이후 현재까지도 PCUSA 내 많은 한인교회들이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동성애 이슈로 인해 교단을 탈퇴하는 교회들도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원영호 총회장이 서신을 통해 회원교회들에 ‘남은 자’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한인교회들이 PCUSA 교단 내에 영적 중심을 계속 지켜가야 한다는 방향성 제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원영호 총회장은 5-6년 전 PCUSA의 동성애 이슈가 한창이었던 당시에도 “미국이 동성결혼을 인정한다고 시민권을 포기하겠는가? 오히려 그 시민권으로 끝까지 싸워야 하지 않는가? 우리도 교단에 남아 교단을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한인교회들이 교단에 남아 변화를 이끌어 내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PCUSA가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교단헌법 개정안을 지난 2015년 승인한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 한인교회들이 소속돼 있는 동부한미노회가 25일 오후1시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한편, 동성애에 관한 교단 헌법에 제약을 받지 않는 ‘노회 우산’의 효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원영호 총회장의 ‘남은 자’ 역학론은 지난 2015년 3월 PCUSA가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교단헌법 개정안을 승인한 직후 동부한미노회가 발표했던 기자회견문과도 내용상 연결이 되고 있다. 당시 회견문은 PCUSA 내 한인교회의 상황에 대해 바벨론 포로로 비유하면서 "포로생활 가운데, 말씀을 떠나 있었던 자신들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말씀을 회복하였고, 하나님을 향한 강렬한 마음들을 기도로 모았으며, 결단의 때에 신앙의 결단들을 했었기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회복이라는 축복을 허락 하셨다"면서 "포로로 잡혀가는 자나 남아있는 자나 진정한 회개와 말씀의 회복과 간절한 기도에 근거한 참된 신앙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면,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황폐되어가는 세상을 회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동부한미노회가 당시 발표했던 내용 중 한인교회의 역할에 관한 부분.

Q: 한인교회와 한인사회 전체가 가질 수 있는 건강한 시각이 있다면?
A: 미국장로교가 겪고있는 아픔의 현실을 같이 나누지는 못할지 모르지만, 정확치 않은 정보에 근거한 비난과 비이성적이고 비성서적인 비판은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 우리는 동성결혼을 포함한 이 모든 현실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고,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이 진행되도록 허용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런데, 그것이 오히려 우리의 희망이 될 수 있음을 고백한다. 우리의 심정은 마치 바벨론에 끌려가는 포로들의 심정일 것이다. 우리는 힘도 없고 무엇을 어떻게 할 수도 없는 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이다. 동성애를 거부하는 교단에 속한 교회들과 성도들은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백성들과 같다. 같은 믿음과 신앙을 가진 형제자매들로서, 비난과 손가락질 대신, 진정으로 위하여 기도해 주며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는 것이 피차간에 필요할 때이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사실은 망가졌던 이스라엘의 회복의 주역들이 바벨론 포로들과 그 후예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들이 이스라엘 회복의 주역이 된 것은 단순히 포로로 잡혀갔었기 때문이 아니다. 포로생활 가운데, 말씀을 떠나 있었던 자신들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말씀을 회복하였고, 하나님을 향한 강렬한 마음들을 기도로 모았으며, 결단의 때에 신앙의 결단들을 했었기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회복이라는 축복을 허락 하셨다. 에스겔, 다니엘, 모르드개, 에스더, 느헤미야 등등이 모두 그러했다. 포로로 잡혀가는 자나 남아있는 자나 진정한 회개와 말씀의 회복과 간절한 기도에 근거한 참된 신앙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면,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황폐되어가는 세상을 회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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