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 CBMC (회장 이연수)가 지난 26일(토) 삭개오 선교회 대표 황재진 목사와 웰스프링(Well Spring) 대표 제임스 린튼 선교사를 초청해 '한국 초대교회 선교역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샬롯지역의 한인 비즈니스맨들뿐만 아니라 매릴랜드와 애틀랜타에서도 참석했다.

황재진 목사는 저서 '기억하고 살아가라' 를 출간해 한국 초대교회의 선교에 헌신한 선교사들의 사역을 자세히 소개한 바 있다.

이날 황재진 목사는 1885년 최초의 선교사인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조선땅에 발을 딛기까지 조선과 열강들의 정치적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선교의 길을 열어 나가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황 목사는 또 6천여명의 선교사들이 조선을 위해 복음을 전했던 과정들을 자세히 설명하며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들이 펼쳐졌음을 강조했다.

제임스 린튼 선교사는 '호남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유진 벨 선교사의 4대 후손으로 순천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25년동안 살았고 지금은 북한 지하수 개발사역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제임스 린튼 선교사는 북한의 결핵퇴치를 위해 약 100억원이상의 모금해 의약품을 전달하는 '조선의 크리스챤 벗'이라는 선교단체를 소개하며 미국과 한국의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이 연합해 선교사역을 함께 할 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신다고 강조했다.

강의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하나님이 조선을 이렇게까지 사랑하셔서 선교의 길을 열어 주신 것을 알게 됐다. 6천여명의 선교사들이 조선을 위해 구석구석 헌신하였다는 사실에 가슴 벅찬 감동을 받았다. 우리도 이제는 그 빚을 갚아 나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CBMC 샬롯지회의 관계자는 “ 샬롯지회는 한인인구 1만명 미만의 도시에 유일하게 창립된 지회이지만 나보다는 사회에 봉사하고, 지역을 섬기는 지회로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이런 일터사역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