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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부이치치 “삶의 가치는 장애가 아닌 우리 안의 하나님 형상에 있다”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Jan 23, 2019 08:13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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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에릭슨 타다(오른쪽)와 닉 부이치치. ⓒ유튜브 영상 캡쳐

조니 에릭슨 타다(오른쪽)와 닉 부이치치. ⓒ유튜브 영상 캡쳐

조니 에릭슨 타다와 닉 부이치치가 만나 개인적으로 겪었던 고난과 신앙 안에서의 삶의 의미를 나누었다.

최근 공개된 페이스북 영상에서 타다와 부이치치는 "삶의 존엄성에 대한 문제는 태어나지 않은 아기들 뿐 아니라 재난으로 장애를 얻은 이들이나 정신적인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이들과도 관련이 있다"면서 대화를 시작했다.

타다는 "오늘날 사람들 안에 '장애를 입고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만연하다. 그러나 장애가 우리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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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현재 미국 27개 주에서 의사 조력 자살(physician-assisted suicide, PAS) 법안을 고려 중"이라며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삶은 매우 가치있는 것이다. 장애는 삶의 일부분이다. 그 한계가 크든지 작든지, 이를 받아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 모두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우리 모두 원죄를 갖고 있다. 삶의 가치는 우리가 걸을 수 있느냐 없느냐, 팔이 있느냐 없느냐, 손이 정상이냐 아니냐에 달린 것이 아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 당신의 가치를 알고 싶은가? 하나님을 생각해보라. 그분이 당신을 위해 지불하신 대가를 생각해보라. 당신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음을 생각해보라. 당신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거기에 유일한 겸손이 있다"고 말했다.

타다는 1967년 여름 다이빙을 하다 목이 부러져 어깨 아래로 전신이 마비되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그녀의 재활 과정은 매우 고통스러웠고, 이 과정에서 하나님을 원망하며 분노했다. 그리고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렸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며 그녀의 삶은 정반대로 바뀌게 되었다.

지금까지 40권 이상의 책을 썼고, 음반을 냈으며 구족화가로 활동 중이다. 또 장애인들을 위한 사역 단체'조니와 친구들'을 설립해, 수 많은 이들에게 재활의 희망과 소망을 전해주고 있다.

그녀는 당시를 회상하며 "나의 삶을 받아들이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라크로스 여학생팀을 이끌다가 휠체어에 앉아 손발을 사용할 수 없게 된 현실은 단지 가벼운 우울증 이상이었다"고 고백했다.

처음 휠체어를 탔을 때는 '어떻게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그녀는 "뒤를 돌아봤을 때,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 무척 다행스런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누군가가 당신의 모든 일과를 함께 해야하고, 당신의 코를 닦아주고, 음식을 잘라주어야 한다면, '난 질적인 삶을 살 수 없고,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하기가 너무 쉽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직까지도 모든 일에 도움을 받아야하지만, 오늘날 나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내 안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다.내 몸은 부서졌을지 몰라도, 난 하나님을 드러내는 자이고, 나를 당신의 형상으로 지으시고 기뻐하신 하나님의 거울이다. 내게 이는 너무 놀라운 일"이라고 고백했다.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난 부이치치는 타다에게 "나 역시 우울증과 싸웠으며 10대 때 자살을 시도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9장에 눈이 먼 사람을 치유하시는 이야기를 읽고 난 후 시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부이치치는 "예수님께서 눈이 먼 사람을 치료하기 전에 그에게 당신의 계획을 먼저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난 지금까지 '하나님, 당신의 계획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획을 알려주셨다면, 우리에게 왜 믿음이 필요한가? 이는 우리 영혼과 마음 안에서 '이 땅의 육체는 단순히 수증기와 같다'는 믿음을 회복해가는 여정이다. 이를 알기 전에 우리는 그곳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선을 위해 깨어진 그릇까지도 사용하시는 분이다. 하나님께서 '지옥의 문 앞에서 교통신호를 바꾸는 일'에 계속 사용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타다는 "'천국에 가면, 이 휠체어는 지옥에 던져버릴 것'이라는 말을 자주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이 휠체어는 하나님께서 오늘날의 나를 만드시고, 변화시키시고, 당신을 닮게 하신 도구'이다. 때론 어둡고 무서운 동반자였지만 나의 동료이다. 내 인생을 예수님과 같이 변화시키신 하나님의 가장 까다로운 방식이었다. 내 휠체어가 천국에 있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내 안의 용기를 볼 수 있게 해준 그 어떤 것을 얻게 될 것이다. 이는 장애와 수십 년의 어려운 한계를 극복한데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국은 당신의 장애로부터 얻은 선한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노약자, 의학적으로 약한 이들, 장애를 가진 신생아, 낙태아, 생명이 위태로운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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