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김 목사
써니 김 목사

마가복음 3:20~35

사역에 바빠 식사할 겨를도 없으신 예수님의 속을 알 리 없는
예수님의 친척들은 예수님이 미쳤다고 말합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해할 수 없는 삶을 사느냐는 것입니다

그들이 내린 결론은 예수님을 찾아 붙들고 집으로 데려가는 일 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미친 사람이 병을 고칠 수 있습니까?
미친 사람이 전도 합니까?
미친 사람이 하나님 말씀을 전합니까?

미쳤다라는 말을 사용할 때에는
모든 생각과 행함이 비정상적이고 일상에서 보편적이지 않다는 말입니다

미쳤다 라고 쉽게 쓰는 이 말은 믿음없는 자들이 쓰는 말 입니다

“너 미쳤구나”
“너 미쳤니?”

일상의 삶에서 누군가를 향하여 미쳤다 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이 말을 사용하는 말의 씨앗을 뿌려 놓으면
언젠가는 이 말의 씨앗이 자라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악한 말, 나쁜 말, 들으면 얼굴 찌뿌리고 마음 상할 말은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말 한 마디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늘 말하기 이전에 들어서 은혜스러운 말인가?

덕이 되는 말인가?
믿음의 언어인가?
따뜻한 말인가?

생각하고
말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영적인 가족 공동체에서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이 더 필요합니다
가족이니까요

나와 멀리 있는 사람에게서는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가족들로부터 미쳤다 라고 말을 들으신 주님이
우리 마음도 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상처로 인한 분노가
우리 마음을 다스리기 전에

우리의 진심을 아시는
주님께 이 모든 상처를 들고
나아가는 것이 답임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을 귀신의 왕으로 취급하는 사람은
성경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지식은 있으나
예수님애 대한 믿음은 없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비난밖에 남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 하십니다

가까운 사람들나를 알 만한 사람들이
생각지 않게 상처를 주고 힘들게 할 때

보통은 미움으로 가득차고
아니면 싸우거나
아니면 피하거나
외면 하는가?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들을 부르셔서 알아 듣지 못하고 들을 생각도 없다 하더라도
십자가를 묵상하며 만남을 갖습니다

들을만한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한계를 뛰어 넘는 십자가와 만남입니다

올 한해 우리도 십자가 밑에서
관계에 대한 순종의 길을 묵묵히 걸어 가겠습니다

주님의 뒤를 따르는 제자의 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