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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에 감사하다” 크리스천 베일 수상소감에 논란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Jan 09, 2019 06:53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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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농담에 불과” VS “하나님 모욕한 것”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크리스찬 베일. 그의 손 모양을 두고 사탄을 상징하는 “666 손사인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NBC뉴스 보도화면 캡쳐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크리스찬 베일. 그의 손 모양을 두고 사탄을 상징하는 “666 손사인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NBC뉴스 보도화면 캡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남긴 "사탄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에 대해 현지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보도한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수 많은 배우들이 수상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풍자해 (베일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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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베일을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현장 분위기로 봤을 때, 가벼운 농담에 불과하다", "재미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딕 체니 역할에는 사탄의 영감이 필요했다", "당신은 유머감각도 없느냐?"고 했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한 네티즌은 "이를 단순히 농담으로 생각하는, 잠든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놀랐다. 이 발언 후 (베일이) 666 손사인을 한다. 이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그는 공개적으로 하나님을 모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동안 소장하고 있던 (베일의) 영화들을 다 버릴 생각을 하니 슬프다"고 했다.

리즈 체니, 크리스찬 베일,
ⓒ리즈 체니 트위터

한편, 딕 체니 부통령의 딸 리즈 체니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탄은 아무래도 베일에게 어머니와 누나에게 욕설을 퍼붓도록 영감을 준 것 같다"며 그를 비난했다. 베일은 영화 '바이스'에서 주인공인 딕 체니 전 부통령 역할로 골든글로브 상을 받았다. 

리즈 체니가 이렇게 쓴 것은 베일이 지난 2008년 영화 '다크나이트'의 개봉을 앞두고 어머니와 누나를 만났다가 두 사람에게 고성과 욕설을 퍼부어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영국 웨일즈의 하버포드웨스트에서 태어난 베일은 특정한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의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성공회 주교와 절친이었으나 우리 집은 특정한 종교가 없었다. 저 또한 특정한 종교를 갖고 있지 않지만, 타인을 위해 희생한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은 참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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