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기독교인 박해국가로 선정된 나이지리아 ⓒ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2019년에는 세계 기독교인 박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나이지리아, 중국, 인도의 신자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요구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영국의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릴리즈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은 2억1천5백만 명의 신자가 신앙으로 인해 폭력과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풀라니 무장 세력은 나이지리아 북부와 중부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6개월 만에 약 6천 명이 사망하고 약 5만 명이 난민이 됐다.

지난해 6월, 나이지리아 기독교 협회와 플래토 주(Plateau State) 교회 지도자들은 "나이지리아에서 일어나는 일은 '퓨어 제노사이드'이며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국도 기독교 박해국가로 언급되었다. 중국은 현재 종교를 규제하는 새로운 규칙이 전국 교회와 목회자에게 부과되었다.

인도에서는 교회와 신자들을 향한 폭력적이고 급진적인 무리들이 지목됐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은 보도자료에서 "이들을 위해 현지 언어로 된 성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체포된 목회자에게 중요한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2019년 기독교 박해 관심 국가들은 북한, 에리트레아, 파키스탄 등이다.

릴리즈 인터내셔널 제레미 헌트 이사는 "전세계 기독교 핍박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 할 것"이라며 "영국이 국제 종교의 자유를 오래 동안 옹호해 왔지만 중동 등 세계의 골칫거리 지역에서 기독교인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훨씬 많다"고 밝혔다.

릴리즈 인터내셔널 대표인 폴 로빈슨은 재검토 계획을 환영하면서 "우리는 영국이 전세계의 고통받는 교회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