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애플 본사 전경. ⓒUnplash
(Photo :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애플 본사 전경. ⓒUnplash

 

 

애플이 동성결혼을 '질병'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독교 단체가 만든 앱을 삭제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텍사스에 위치한 기독교 사역단체 '리빙호프 미니트스리'(Living Hope Ministries)가 개발한 '탈동성애' 앱을 삭제했다.

이는 동성애 옹호단체인 '트루스윈즈아웃'(Truth Wins Out)이 청원사이트 Change.org에 '탈동성애앱은 위험하고, 편협하며 적대적'이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린 데 따른 조치다.

이 단체는 "탈동성애앱은 동성애를 '중독', '질병', '죄' 등으로 잘못 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빙호프의 리키 샬렛(Ricky Chalette) 사무총장은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한 개인의 잘못된 고발로 우리의 앱을 삭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 그들의 결정이 어떠하든지 우리의 앱을 찾는 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를 개발하고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근 30년 동안 많은 개인들이 신앙과 어울리지 않게 느껴지는 감정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성경공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더욱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여러 단체들을 지원을 통해 그들은 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고민과 열정, 승리의 경험 등을 정죄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진솔하게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