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번 체포되어 8건의 중범죄로 5번 형을 선고 받았던 마약중독자 스캇 하이버거가 감옥에서 극적으로 그리스도를 만난 체험을 간증했다.

26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하이버거가 처음 체포된 것은 12살이었다. 미국 인디애나 주 미시건시티에서 자라면서 그는 어린 나이부터 약물을 남용했다.

그는 CP와의 인터뷰에서 "폭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웠고, 12세 당시 소년 수용소에 들어갔다"면서 "그 무렵 나는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그것은 범죄를 저지르고 마약과 술을 남용하는 도미노 효과를 일으켰다"고 했다. 

결국 그는 9학년 때 학교를 그만 두었다. 17살이 되던 해에 여러 번 체포되어 당국은 그를 성인 형무소에 배치했다. 마약과 음주, 교도소 수감을 반복하던 그는 마약을 팔다 12년형을 선고받게 되었다. 그는 "목표나 목적이 없는 매우 무계획적인 삶을 살았다"고 했다.

하이버거는 감옥에서 석방 된 후 마침내 한 여성과 만나 아들을 낳았다. 이들은 '에밀리 로즈의 엑소시즘'이라는 영화를 관람했고 그후 하이버거는 처음으로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는 "나는 하나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하지만 두려움의 존재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주차장에서 나가서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그런 다음 교회를 찾았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이버거의 삶에 대한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고 CP는 전했다. 바로 다음 날, 그는 알지 못하는 범죄에 의해 다시 체포되고 감옥에 갇혔다. 그는 감옥에서 성경공부를 하며 2주를 보냈고 교도소에서 예배를 드리고 그리스도께 자신의 인생을 드리기로 결단했다. 

그는 "교도소를 나가면 많은 것이 변화될 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다시 태어났고 상황은 달라질 것이고, 여자친구와 결혼 할 것이고, 이 놀라운 삶을 그녀와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그에게 여자 친구는 이별을 종용했고 아들을 데리고 떠났다. 절망한 그는 마약과 술에 찌들었던 이전의 삶의 방식으로 다시 되돌아갔다. 그는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노숙자가 되었다. 쓰레기통을 뒤지며 거리에서 잠을 청하며 살아가던 그는 다시 인디애나에서 체포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보였다. 

그는 "예레미야 29장 13절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라고 기록됐다. 가장 낮은 곳에서 하나님을 찾았다. 그분을 감옥에서 찾았다. 그리고 그 분은 즉시 나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셨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말씀에 대한 갈급한 마음이 있었고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갔다. 섬길 수 있는 어디서든 자원봉사에 나섰다. 그를 거의 파멸시킨 삶에서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교회 리더들에게 교도소 사역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수감자를 위한 1주간 봉사로 시작된 사역에서 하이버거와 아내 대니엘르는 지금 수천 명의 죄수들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로 인도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그는 "되돌아 보면, 그 모든 세월이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제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절망적인 상황을 주신 것 같다. 외부 세계에서 감옥은 처벌의 장소다. 그러나 나에게 감옥은 하나님과 단둘이 있고, 회복 과정을 시작하고, 부정적 영향을 피하고 제거하기 위한 장소였다. 나는 감옥에서 자유를 찾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이버거는 자신의 저서 '감옥 안에서: 죄수의 설교여행'(Behind the Wire: A Prisoner's Journey to the Pulpit)에서 그의 강력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속에는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해 개인이 취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성경적인 단계가 자세히 나와 있다고 한다. 

그는 "수천 권의 책을 죄수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그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공유하는 편지를 받았다"면서 "자유는 단지 물리적 위치에 관한 것이 아니다. 영적 상태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감옥이 있는데 그 감옥에서 탈출하는 길은 오직 예수 뿐"이라고 말했다. 

요즘 하이버거는 미시간시티의 라이프투처치의 교도소 사역 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그는 다시 아들과 연락을 하게 됐다. 그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강력범죄자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결코 구원받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마약중독자, 알콜중독자, 직업적인 범죄자였던 나도 변화되었다. 풍요로운 삶은 교도소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고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해 증거했다.